[9월 벤투호] 원상·민규 부상에 기회 생긴 현준.. 나머지는 윤곽 잡혔다

허인회 기자 2022. 9. 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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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짝 발탁된 양현준 등 일부 포지션을 제외하면 월드컵 본선으로 갈 선수단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이번에 새로 발탁된 선수는 양현준 1명으로 나머지는 모두 꾸준히 불려왔다.

벤투 감독은 9월 소집 명단이 본선까지 이어지냐는 질문에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 명단에도 포함될 것"이라며 인정했다.

측면 공격수로 뛸 수 있는 기존 선수들이 빠지면서 양현준이 대체자로 깜짝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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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준(왼쪽, 강원FC).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깜짝 발탁된 양현준 등 일부 포지션을 제외하면 월드컵 본선으로 갈 선수단의 윤곽이 잡히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13일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9월 친선경기 소집 선수 명단 26인을 발표했다. 2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맞붙은 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격돌한다.


이날 팀 벤투는 김승규, 조현우, 송범근, 김민재, 김영권, 권경원, 조유민, 김문환, 윤종규, 김태환, 김진수, 홍철, 정우영, 이강인, 백승호, 손준호, 황인범, 이재성, 권창훈, 정우영, 손흥민, 황희찬, 나상호, 양현준, 황의조, 조규성의 이름을 호명했다.


월드컵 본선이 2개월 남은 시점에서 앞으로는 선수단에 큰 변동이 없을 가능성이 크다. 이번에 새로 발탁된 선수는 양현준 1명으로 나머지는 모두 꾸준히 불려왔다. 벤투 감독은 9월 소집 명단이 본선까지 이어지냐는 질문에 "많은 선수들이 월드컵 본선 명단에도 포함될 것"이라며 인정했다.


최근 K리그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선보인 양현준의 경우 운이 따랐다. 지속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하던 엄원상과 송민규가 모두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측면 공격수로 뛸 수 있는 기존 선수들이 빠지면서 양현준이 대체자로 깜짝 선발됐다.


양현준은 20세 신예지만 올해 소속팀인 강원FC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29경기 8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특히 기술이 좋아 저돌적인 돌파를 자주 선보인다. 지난 7월 토트넘홋스퍼를 상대로 팀K리그에서 활약하며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세계적인 수비수를 돌파하며 임팩트를 남겼고 상승세는 K리그에서도 이어진 바 있다.


나머지 대부분의 포지션은 변화를 주기 힘든 상황이다. 완전체로 경기력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9월에 확정된 2경기와 월드컵 본선 직전 1경기 정도로 많지 않다. 특별한 이슈가 없다면 이승우, 주민규 등 K리그 내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은 기회를 얻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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