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살아서 싸우자" 단식 중단 요청…김경수 "체력 되는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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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를 위한 단식 농성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찾아 단식 만류에 나섰다.
이 대표는 "할 일이 너무 많다. 살아서 싸우자"고 했고 김 전 지사는 "체력이 되는 한 좀 더 버텨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1일 낮 12시쯤 서울 광화문 인근의 김 전 지사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지난 9일 밤 9시부터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기 위한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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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 촉구를 위한 단식 농성 중인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를 찾아 단식 만류에 나섰다. 김 전 지사의 단식은 13일 차에 접어들었다. 이 대표는 "할 일이 너무 많다. 살아서 싸우자"고 했고 김 전 지사는 "체력이 되는 한 좀 더 버텨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1일 낮 12시쯤 서울 광화문 인근의 김 전 지사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 대표 외에 박찬대 원내대표, 김민석·김병주·이언주 최고위원, 조승래 수석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이 대표는 김 전 지사의 얼굴을 보며 "이제 그만하셔야 할 것 같다.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보인다"며 우려했다. 김 전 지사는 "저보다 국민들이 너무 힘들어 하신다.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선고를) 빨리 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도 "대체로 저번주 정도에는 (헌재 선고가) 끝날 것이라고 다들 예측했는데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너무 지연되고 있어 온 국민이 걱정을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전 지사는 "국가적으로 여러 고비 상황에 놓여있고, 지금이 마지막 고비 같은데 잘 넘어달라"며 "대표님이 국민들을 잘 모아주시면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건강을 너무 심하게 해치면 다음 투쟁이 어렵다. 그만하셔야 할 것 같다"고 재차 만류했다. 이에 김 전 지사는 "의료진이 매일 건강을 체크하고 있고 아직 심각한 상황은 아닌 것 같다. 체력이 되는 한 좀 더 버텨보려 한다"고 답했다.
이 대표가 "잠도 잘 못 주무실 것 같다"고 하자 김 전 지사는 "소음이 제일 힘들다"고 했다. 이 대표는 2022년 성남시장 시절 당시 서울 광화문에서 단식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그때) 새벽에 지하철 때문에 땅이 막 울리더라"고 했다.
이 대표가 재차 "언제든 힘을 내서 국민들과 함께 싸워야하지 않겠나"라고 하자 김 전 지사는 "체력이 되는대로 버텨보고 의료진 의견도 잘 따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김 전 지사는 지난 9일 밤 9시부터 서울 광화문 인근에서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기 위한 단식 농성을 진행 중이다.
차현아 기자 chach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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