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尹 선고 앞두고 "탄핵 기각되면 계엄 막 해도 된다는 얘기"

김성은 기자 2025. 3. 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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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저들이(윤 대통령 등이) 탄핵 의결이 기각돼 되돌아온다고 생각해 보라"며 "그것은 법률적으로 대통령은 법적 요건이 있든지 말든지, 절차를 지키든지 말든지 국회를 함부로 침탈해서라도 아무 때나, 정말 시도 때도 없이 계엄 막해도 된다라는 얘기가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아무 때나 군대 동원해서 국회에 들어가서 국회의원들 끌어내려고 해도 된다, 선관위 쳐들어가서 아무나 붙잡아서 휴대폰 빼앗고 체포 함부로 하고 자료 마구 뒤져가도 괜찮다, 그런 얘기가 된다"며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다.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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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담양=뉴시스] 김혜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전남 담양군 담양중앙공원 이재종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 지원 유세장을 찾아 발언하고 있다. 2025.03.22. hyein0342@newsis.com /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저들이(윤 대통령 등이) 탄핵 의결이 기각돼 되돌아온다고 생각해 보라"며 "그것은 법률적으로 대통령은 법적 요건이 있든지 말든지, 절차를 지키든지 말든지 국회를 함부로 침탈해서라도 아무 때나, 정말 시도 때도 없이 계엄 막해도 된다라는 얘기가 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2일 전남 담양군 담양중앙공원에서 열린 이재종 전남 담양군수 민주당 후보 집중유세에 나서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4·2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 나선다.

이 대표는 "아무 때나 군대 동원해서 국회에 들어가서 국회의원들 끌어내려고 해도 된다, 선관위 쳐들어가서 아무나 붙잡아서 휴대폰 빼앗고 체포 함부로 하고 자료 마구 뒤져가도 괜찮다, 그런 얘기가 된다"며 "무법천지가 되는 것이다.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전세계에서 대한민국을 뭘로 보겠나. 지금 안 그래도 경제가 망가지고 있다"며 "제가 경제인들을 많이 만나고 있는데 그들이 그렇게 얘기한다. 요즘 소위 경제 협약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것을 다 취소당하고 있다고 한다"고 했다.

아울러 "계약하려고 만나려고 하는데 다 미루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뭘 믿고 계약을 하냐고 한다"며 "나라가 망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제가 여기 온 이유는 한 가지"라며 "결국 민주주의를 향한 의지를 결국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들은 확인할 것이다. 민주당에 대한 기대와 신뢰가 있느냐, 없느냐, 호남이 민주당을 지지하느냐, 안하느냐, 집 안에서도 버린 자식 취급받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를 듣는 순간 전열이 흐트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저는 대한민국 국민을 믿는다. 호남인들의 민주주의적 의지를 믿는다. 그리고 담양군민들의 높은 시민의식과 내란 극복의 의지를 믿는다"며 "여러분도 선거도 선거지만 이 지역에서 친위 쿠데타를 이겨내고 이 나라가 정상적인 나라로 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라도 꼭 보태주시길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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