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잃은 아픔... ‘동생상’ 당한 女배우 “수습 도운 구급대원에 감사”

강민선 2025. 3. 2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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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하선이 세상을 떠난 동생을 추억한다.

라이브 이슈 주제가 공개되자 박하선은 갑작스럽게 동생이 떠나 혼란스러웠던 순간, 구급대원들이 와 정중하게 수습해줬던 기억이 남아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하지만 남동생이 2019년 11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박하선은 한동안 방송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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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선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박하선이 세상을 떠난 동생을 추억한다.

24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히든아이’에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범죄에 대해 알아본다.

이날 라이브 이슈에서는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구급대원들을 향한 범죄가 조명된다. 

라이브 이슈 주제가 공개되자 박하선은 갑작스럽게 동생이 떠나 혼란스러웠던 순간, 구급대원들이 와 정중하게 수습해줬던 기억이 남아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이를 들은 김성주는 “그렇게 도와주는 분들에게 행패를 부린다는 건데...”라며 답답한 마음을 드러낸다.

이와 함께 현장에서는 구급차에서 하이킥을 날리는 남성부터 신고 있던 신발로 구급대원을 사정없이 때리는 여성까지 보는 이들의 혈압을 오르게 하는 구급차 난동 사건이 공개된다. 

이를 본 김성주는 “사명감을 갖고 일하는 분들인데 사기가 꺾일까 봐 걱정된다”며 구급대원들이 각종 위협에 노출된 현실에 씁쓸함을 보이기도 한다.

한편 박하선은 2019년 11월 동생상을 당한 바 있다. 박하선은 어릴 적 육사 3기 출신의 엘리트 군인 할아버지 밑에서 엄격한 가정교육을 받고 자란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살 터울의 발달장애 남동생도 어린 시절부터 지극 정성으로 챙겼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동생과 함께 영화관이나 미술관을 함께 다니면서 돈독한 남매간의 우애를 자랑해왔다. 하지만 남동생이 2019년 11월 급성심근경색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박하선은 한동안 방송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같은 뱃속에서 태어나 네가 선택한 것도 아닌데 한번씩 너를 부끄러워했던 내가 부끄럽다”며 “너는 특별했고 천사같은 아이였으니 일찍 데려가신 거겠지. 오늘 너를 다시 떠나보내며 장애인에 대한 시선이 조금 더 나아지는 사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본다”이라며 동생을 기렸다.

또 과거 영화 시사간담회에 참석한 박하선은 “2019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갑작스럽게 남동생을 떠나보냈다. 동생이 죽은 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 감독님께서도 ‘찍을 수 있겠냐’고 물어보셨다. 그러나 미룰 수 없어 책임감을 갖고 촬영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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