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 하나 7명이 나눠먹고 428원씩 각자 계산한 대학생들...사장님 분통

대학생 손님 7명이, 3000원짜리 콜라 하나를 '더치페이(각자 내는 것)'해 고민이라는 가게 사장님의 호소가 전해졌다.

22일 자영업자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엔 '콜라 3000원 7명이서 분할더치페이 결제'란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에 따르면, 대학생 손님 7명이 음식을 먹은 뒤 각자 결제했다. 중간에 콜라 1.25리터 하나(3000원)를 시킨 뒤, 7잔을 나눠 먹고 428원씩 따로 결제했다.

이들은 한 주 전에도 콜라 한 잔을, 9명이서 나눠 먹고 분할 결제한 걸로 전해졌다.

작성자는 "바쁘지 않으면 괜찮은데, 테이블이 꽉 차는 피크타임에 그러면 곤란하다"며 "일일이 계산기 켜서 나누고 카드 7개를 받아서, 포스기에 7번 찍어야 한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토로했다.

댓글엔 "진상 손님이다", "한 명이 결제하고 돈을 나머지에게 받으면 되지 않느냐", "상식적이지 않다"고 비판하는 이들이 다수였다.

남형도 기자 huma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