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가 달린다..수혜 아파트는 어디

지영호 기자 2011. 4. 21. 12: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 지영호기자][송도·삼송 등 관심 가질만]

정부가 수도권을 1시간대로 연결하는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사업을 확정·고시함에 따라 인근 부동산 물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토해양부는 4월4일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확정하고 GTX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GTX사업은 A노선 일산~수서(동탄) 46.3(74.8)km, B노선 송도∼청량리 49.9km, C노선 의정부∼금정 49.3km을 잇는 3개 노선 총 연장 145.5km(KTX 공용인 수서~동탄 구간 포함하면 174km)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공사다.

지하 40~50m에서 달리는 GTX는 최고속도 200㎞/h, 정류장 정차시간을 포함한 평균속도 100㎞/h로 운행된다. 예상 운행시간은 동탄~삼성역 18분, 송도~여의도 20분, 의정부~청량리 12분이다. 현재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에서 강남역까지 26분 걸리는 것을 감안하면 서울 내에서 출퇴근하는 것보다 수도권 출퇴근이 더 빠르게 된다.

GTX 개통으로 도심권 출퇴근이 가능해지는 분양 아파트를 살펴봤다.

◆노선B 송도에 주목

B노선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인천시청을 거쳐 서울 용산, 서울역, 청량리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이 노선은 단연 송도국제도시에 공급하는 아파트가 눈길을 끈다. 송도국제도시가 당초 계획과 달리 개발속도와 투자의 한계를 보여 왔지만 최근 대기업의 참여로 점차 활기를 되찾고 있는 모습이다.

송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기업은 삼성과 롯데다. 삼성은 2월 송도국제도시 5공구에 2020년까지 2조원을 들여 바이오제약 제조공장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삼성은 글로벌 바이오제약 통합서비스 업체인 미국의 퀸타일즈(Quintiles)사와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합작투자사를 연내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송도 바이오메디파크에 27만4000㎡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시설 및 바이오시밀러 R&D시설을 건립키로 인천시와 입주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삼성의 바이오시밀러 R&D시설 건립은 초우량 국내 대기업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들어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해 11월 롯데그룹은 국제업무단지 내에 약 1조원을 투자해 대형 복합쇼핑몰을 개발ㆍ운영하겠다고 발표했다. 2012년 상반기에 착공해 2014년 개장할 계획이다. 복합쇼핑몰은 인천지하철 1호선 인천대역 인근 중심상업지역인 연수구 송도동 일대 8만4500㎡ 부지에 조성된다. 연면적 22만㎡ 대규모 복합상업시설로 68층 오피스빌딩인 동북아무역센터, 송도 컨벤시아(컨벤션센터), 쉐라톤호텔과도 연결되고 롯데백화점, 대형 마트, 멀티플렉스 영화관, 아이스링크를 중심으로 다양한 매장과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포스코건설은 송도국제도시 5공구 Rc3블록에 '송도 더샵 그린스퀘어'를 5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2층 12개동, 전용면적 64~125㎡ 1516가구로 구성된 아파트다.

전용 64㎡의 소형 주택형은 송도국제도시에서 유일하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 2.5배 규모의 중앙광장이 조성되며, 동간 거리는 최대 185m로 개방성을 높였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지식정보단지역과 연결된다.

이외에도 포스코건설은 6월 D11ㆍ16블록에 지하 2층~지상 39층, 전용면적 84~187㎡ 119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롯데건설을 포함한 6개사 컨소시엄도 9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캠퍼스타운역 인근에 위치한 M1블록에 아파트 707가구를 공급 할 예정이다.

◆삼송지구 노선A 수혜지

일산 킨텍스에서 동탄신도시를 잇는 노선A의 간접 수혜지는 삼송지구다. 삼송역과 불과 3정거장 거리에 위치해 있는 연신내역에 GTX역이 생길 예정이다. 연신내역에서 강남까지 12분 정도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삼송역에서 30분 내 강남에 도달할 수 있다.

계룡건설은 A-15블록에서 계룡리슈빌 아파트 1024가구 중 잔여분을 분양 중이다. 이 아파트는 29층 11개동 전용면적 75~84㎡로, 각 동은 남향 위주로 설계해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중앙광장과 공원 등 단지 내 녹지율도 44%로 높였다. 2013년 신설되는 지하철 3호선 원흥역이 단지 바로 앞에 개통될 예정이다.

동원개발은 A-17블록에서 동원로얄듀크 아파트를 분양하고 있다. 지상 17~21층, 타워형10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16㎡ 598가구로 구성됐다. 가구 프라이버시 보호 및 채광과 통풍, 환기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지하철 3호선 삼송역도 가장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다.

C노선은 의정부와 금정을 잇는 노선이다. 주요 정거장은 창동, 청량리, 삼성, 양재, 과천 정도다. 의정부에서 양주, 금정에서 안산까지 연장을 요구하는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C노선에서 도심으로 출퇴근이 용이한 신규주택공급물량은 거의 없다. 분양을 진행 중인 군포시 산본동 래미안 하이어스 전용 60~179㎡ 2644가구 정도가 눈에 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GTX가 개통되려면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장기적으로 주택 구입 계획을 잡고 있는 수요자라면 고려해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GTX는 민간투자심의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이르면 2012년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개통 예상 시기는 2018년이다.

(증시파파라치)뉴스로 접할 수 없는 고급 증권정보 서비스

- 오늘의 증권정보 '상승포착! 특징주!'

- 대세는 중소형주다!/ 실전대회 수상자 추천주

재테크주간지 머니위크 [바로가기]

머니투데이 지영호기자 tellmetoda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