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컵라면으로 때우는데 엄마는 족발세트"…소비쿠폰 '소유권 분쟁' 갑론을박

이재윤 기자 2025. 7. 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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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둘러싼 가족 간 소유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민생지원금 엄마 줬는데 이러면 어떡함?'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받은 민생지원금을 어머니에게 맡겼다고 밝혔다.

이 글에는 4만2000원 짜리 보쌈족발 결제 내역이 포함된 화면도 첨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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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 가능 안내문이 붙은 모습./사진=뉴시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둘러싼 가족 간 소유권 분쟁이 계속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민생지원금 엄마 줬는데 이러면 어떡함?'이란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자신이 받은 민생지원금을 어머니에게 맡겼다고 밝혔다. A씨는 어머니가 이를 배달을 시켜먹는데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에는 4만2000원 짜리 보쌈족발 결제 내역이 포함된 화면도 첨부됐다.

이어 A씨는 "난 점심 컵라면으로 때우는데 (어머니는) 족발 시켜먹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한 누리꾼이 "평소에 못 먹는 걸 사먹는게 아니냐"고 물었지만 A씨는 "휴지 살 돈도 없고, 쌀 살 돈도 없다고 하고 가져갔다"고 말했다.

대다수 누리꾼들은 '가족이면 함께 먹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A씨를 옹호했다. 특히 "자식은 컵라면으로 끼니 때우는데 혼자 족발을 먹는 건 배려 부족"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엄마가 족발 먹었다고 불만을 가지는 건 지나치다", "오랜만에 좋은 음식 드신 걸 수도 있다"며 부모를 이해해야 한다는 입장도 있었다.

일부 누리꾼들 중에선 소비쿠폰으로 '배달을 시켜 먹을 수 없다'며 게시글의 신빙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결제방식에 따라 배달앱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화면캡쳐.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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