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침묵하며 프랑스 패배 지켜볼 때, '발롱도르 유력 후보' 하피냐는 1골 1도움으로 브라질 승리 견인

김희준 기자 2025. 3. 21.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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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킬리안 음바페와 하피냐가 국가대표 경기에서 다른 운명을 받아들였다.

음바페는 2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의 스타디온 폴류드에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파이널 8강 1차전에 풀타임 출장했다.

반면 같은 날 경기를 치른 하피냐는 브라질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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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프랑스).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점쳐지는 킬리안 음바페와 하피냐가 국가대표 경기에서 다른 운명을 받아들였다.


음바페는 2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스플리트의 스타디온 폴류드에서 프랑스와 크로아티아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파이널 8강 1차전에 풀타임 출장했다. 프랑스는 크로아티아에 0-2로 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음바페는 이날 슈팅 6회, 유효슈팅 4회, 키패스 4회, 드리블 성공 1회 등 제 몫을 다했다. 전반 23분 뤼카 디뉴의 로빙패스를 받아 곧장 시도한 왼발 슈팅은 굴절이 됐음에도 도미니크 리바코비치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14분에는 우스만 뎀벨레에게 훌륭한 전진패스를 내줬고, 뎀벨레도 침착하게 슈팅까지 가져갔으나 공은 옆그물로 들어갔다. 후반 36분에는 뎀벨레의 폭발적인 오른쪽 돌파 이후 컷백을 원터치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것이 굴절까지 됐으나 또다시 리바코비치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고개를 숙였다.


프랑스도 크로아티아에 0-2로 패했다. 이반 페리시치가 1골 1도움으로 활약했다. 전반 26분 뒤에서 날아온 패스를 받아 왼쪽에서 쥘 군데를 상대로 타이밍을 뺏어 돌파한 뒤 곧장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안테 부디미르가 수비 앞으로 잘라들어가며 머리로 마무리했다. 전반 추가시간 1분 마르틴 바투리나의 슈팅이 윌리엄 살리바를 맞고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나갔다. 공은 때마침 달려들던 페리시치 앞으로 떨어졌고, 페리시치는 침착하게 타이밍을 계산한 뒤 정확히 발등에 공을 얹는 발리슛으로 반대편 골문에 공을 꽂아넣었다.


하피냐(브라질). 게티이미지코리아

반면 같은 날 경기를 치른 하피냐는 브라질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브라질은 브라질 브라질리아의 이스타지우 마네 가힌샤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13차전을 치러 콜롬비아에 2-1로 승리했다.


하피냐는 이날 1골 1도움을 비롯해 슈팅 3회, 유효슈팅 2회, 키패스 3회, 드리블 성공 1회, 경합 성공 5회, 태클 2회 등 공수 양면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전반 5분 골키퍼를 완벽하게 속이는 페널티킥으로 경기 선제골을 넣었다. 1-1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추가시간 9분에는 상대 수비가 밀집된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여유롭던 왼쪽으로 공을 내줬고,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가 왼쪽에서 중앙으로 살짝 들어온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쭉 뻗는 중거리슛이 수비 머리를 맞고 굴절돼 절묘하게 골키퍼가 손쓸 수 없는 궤적으로 골문에 빨려들어갔다.


물론 이 경기에서 더 빛난 선수는 비니시우스였다. 비니시우스는 하피냐가 성공시킨 페널티킥을 얻은 장본인이다. 빠른 발로 순식간에 상대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 페널티킥을 유도했다. 또한 상기한 중거리슛으로 2-1 승리를 만들어 남미 예선 6위에 처져 있던 브라질은 2위까지 끌어올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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