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일룬 이어 덴마크 수비수도 호날두 옹호, "내 우상, 야유 보내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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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경기하는 것 자체가 영광".
호일룬은 선제골과 동시에 호날두를 앞에 두고 힘차게 뛰어 올라 반 바퀴를 돈 뒤 양손을 내리뻗으면서 착지했다.
골을 넣고 나서 호일룬은 호날두를 조롱했다는 기자의 질문에 강하게 반박하면서 "환상적이었다. 내 우상인 호날두와 경기를 했다. 골을 기록하면서 승부를 결정했다. 이보다 좋은 상황은 없을 것"이 답했다.
호일룬에 이어 덴마크 수비수 라스무스 크리스텐센는 덴마크 홈팬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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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같이 경기하는 것 자체가 영광".
덴마크는 21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의 파르켄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8강 1차전 홈 경기에서 포르투갈을 1-0으로 잡아냈다 .2차전은 25일 포르투갈의 홈 경기로 펼쳐진다.
이날 덴마크는 전반 24분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포르투갈 미드필더 헤나투 베이가(첼시)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크리스티안 에릭센(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키커로 나섰으나 상대 골키퍼 디오고 코스타(포르투)의 선으로 무산됐다.
치열한 접전에 이어졌다. 선제골을 넣은 것은 덴마크였다. 후반 33분 라스무스 호일룬(맨유)이 안드레아스 스코프 올센(브뤼헤)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특히 호일룬은 골을 넣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전매 특허 세리머니를 따라했다.
호일룬은 선제골과 동시에 호날두를 앞에 두고 힘차게 뛰어 올라 반 바퀴를 돈 뒤 양손을 내리뻗으면서 착지했다. 호날두의 전매 특허 'SIUUUUUU' 세리머니였다. 골을 넣고 나서 호일룬은 호날두를 조롱했다는 기자의 질문에 강하게 반박하면서 "환상적이었다. 내 우상인 호날두와 경기를 했다. 골을 기록하면서 승부를 결정했다. 이보다 좋은 상황은 없을 것"이 답했다.
호일룬에 이어 덴마크 수비수 라스무스 크리스텐센는 덴마크 홈팬을 비판했다. 그는 선제골 이후 호날두에게 야유를 보낸 덴마크 팬들에 대해서 강한 실망감을 나타냈다. 프랑크푸르트에서 뛰고 있는 크리스텐센은 호날두에 대한 팬심을 나타냈다.
크리스텐센은 '나는 감히 호날두에게 야유를 보내는 덴마크 팬들에게 매우 실망했다. 당신들은 우리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를 상대로 싸우는 상황서 그런 행동을 하면 안 됐다"라면서 "역대 최고의 아이콘이기에 나는 그와 경기를 뛰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강조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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