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변에서 월드컵 관람? 축구계 큰 손실!"...'득점포' 홀란, 생애 첫 월드컵 본선행 도전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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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이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산뜻하게 내디뎠다.
노르웨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몰도바 키시나우에 위치한 짐브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1차전에서 몰바를 5-0으로 대파했다.
홀란의 활약에 힘입어 노르웨이는 율리안 뤼에르손, 마르틴 외데고르, 알렉산더 쇠를로트, 아론 둔놈의 득점을 포함 5-0 대승을 거두며 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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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엘링 홀란이 생애 첫 월드컵 본선 무대 진출을 위한 '첫걸음'을 산뜻하게 내디뎠다.
노르웨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몰도바 키시나우에 위치한 짐브루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유럽 예선 1차전에서 몰바를 5-0으로 대파했다.
홀란은 이날 팀의 2번째 골을 넣었다. A매치 통한 40경기에서 39골째를 신고했다. 홀란의 활약에 힘입어 노르웨이는 율리안 뤼에르손, 마르틴 외데고르, 알렉산더 쇠를로트, 아론 둔놈의 득점을 포함 5-0 대승을 거두며 월드컵 본선행을 위한 첫 단추를 끼웠다.
홀란은 킬리안 음바페, 라민 야말 등과 함께 현 시대 최고로 꼽히는 괴물 공격수다. 194cm 거구의 빠른 스피드와 무시무시한 결정력으로 무장한 홀란의 성공은 예정돼 있었다. 잘츠부르크,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거쳐 맨체스터 시티 합류 후 완벽한 '괴물'로 성장했다.
그는 데뷔 시즌인 2022-23시즌 PL에서 36골을 기록하며 PL 역사상 단일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그 시즌 소속팀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FA컵까지 3개 대회를 석권하며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을 기록했다. 올 시즌도 현재까지 PL 28경기 21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월드컵 커리어가 유일한 오점이다. 홀란은 아직 월드컵과 유로 본선 무대를 경험해보지 못했다. 홀란의 자국인 노르웨이는 유럽 내에서 약체 중 하나로 꼽힌다. 노르웨이는 1998 프랑스 월드컵, 유로 2000 이후 한 번도 메이저 대회 본선 참가를 하지 못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 예선에서는 조별 2위까지 플레이오프 진출권이 주어지는데 네덜란드, 튀르키예에 밀려 3위로 탈락했다. 유로 2024 예선 역시 조 2위에 들지 못하고 스페인, 스코틀랜드에 이은 3위에 그쳤다.
이번에는 다를까. 노르웨이는 이번 예선에서 에스토니아, 이스라엘, 몰도바와 함께 I조에 속해 있다. 홀란, 외데고르 등 황금 세대를 보유한 노르웨이는 조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첫 경기도 완벽한 대승으로 분위기를 올린 노르웨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도 "노르웨이의 상황이 달라졌다. 홀란과 외데고르를 앞세운 이 세대는 단순히 과거에 대한 향수가 아닌 실질적인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노르웨이 축구 전문가 토마스 카를센은 '디 애슬레틱'을 통해 "지금 세대는 무게를 느끼고 있다.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안다. 홀란과 외데고르가 있는 지금이 아니면 언제 또 이런 기회를 얻겠나. 이번에도 실패하면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서 엄청난 상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디 애슬레틱'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무대에서 홀란이 또다시 해변에 앉아 경기를 지켜보게 된다면 그것은 축구계 전체의 엄청난 손실일지도 모른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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