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동해서 잡힌 ‘이 생선’ 기생충 다량 발견” 발칵 뒤집혔다

김보영 2025. 3. 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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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서 잡힌 고등어에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고래회충 개체 수가 태평양산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도에 따르면 2019∼2021년 태평양에서 잡힌 고등어 살코기 부위에서 검출된 고래회충 As는 마리당 평균 15.3개체였고, 동해 쪽 고등어는 2.1개체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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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연합]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동해에서 잡힌 고등어에서 식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고래회충 개체 수가 태평양산과 비슷한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1일 일본 내각부 식품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동해산 고등어에서 고래회충 Anisakis simplex (As)가 대폭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9∼2021년 태평양에서 잡힌 고등어 살코기 부위에서 검출된 고래회충 As는 마리당 평균 15.3개체였고, 동해 쪽 고등어는 2.1개체 수준이었다. 그러나 2022~2023년 동해 2개 해역에서 잡힌 고등어에서는 마리당 As가 각각 평균 13.6개체, 9.7개체 검출돼 이전보다 크게 늘었다.

바닷물고기에 기생하는 고래회충은 내장 부위에서 살코기 부분으로 쉽게 이동하는 종류인 As와 물고기 체내에서 이동하기 어려운 종류인 Ap가 있다. 과거 동해산 고등어에서는 주로 Ap가 발견돼 내장만 제거하면 감염 위험이 낮다고 여겨졌으나, 이번 조사에서 As가 다량 검출되면서 태평양산 고등어와의 감염 위험 차이가 크지 않음이 확인됐다.

고래회충은 초밥 등 날 것이나 덜 익힌 생선을 통해 사람 몸에 들어오면 식중독과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는 기생충이다. 심한 경우 위염이나 위궤양을 유발할 수도 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의 스기야마 히로무 객원연구원은 “동해 쪽에서 잡힌 고등어 섭취를 통한 식중독 증상 위험이 태평양 쪽과 크게 다르지 않게 됐다”면서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해수 온도나 해류의 변화와 관계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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