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계 최초 '커플 영입' 1년 만에 파국, 다시 잉글랜드 복귀설 나오는 도글라스 루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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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글라스 루이스가 유벤투스 이적 1년 만에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루이스는 지난해 여름 애스턴빌라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던 브라질 대표 미드필더다.
반대로 빌라에서 유벤투스로 간 선수는 루이스와 더불어 그의 연인이었던 여자 선수 알리샤 레만이 포함됐다.
이처럼 특이한 영입 형태를 취했다는 건 유벤투스가 그만큼 루이스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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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도글라스 루이스가 유벤투스 이적 1년 만에 잉글랜드 무대로 복귀할 가능성이 제시되고 있다. 유벤투스에서 입지가 애매해진 그에게 여러 잉글랜드의 노팅엄포레스트가 러브콜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루이스는 지난해 여름 애스턴빌라를 떠나 유벤투스로 이적했던 브라질 대표 미드필더다. 루이스는 맨체스터시티, 지로나를 거쳐 빌라에서 5시즌 동안 활약하면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수준급 미드필더로 발돋움한 상태였다. 중원 개편을 노리던 유벤투스, 장부상 이득이 필요했던 빌라의 사정이 맞물리면서 이적이 빠르게 추진됐다.
그런데 지난해 여름 루이스의 이적은 특이한 '세트 트레이드' 형태였다. 선수 여러 명을 묶어 맞교환하는 식이었다. 유벤투스 측에서는 유망주 사무엘 일링주니어와 엔소 바레네체아가 빌라로 가고, 여기에 많은 현금을 얹었다. 반대로 빌라에서 유벤투스로 간 선수는 루이스와 더불어 그의 연인이었던 여자 선수 알리샤 레만이 포함됐다.
레만은 '세계에서 가장 핫한 선수'로 유명한 미모의 축구선수다. 두 구단은 적당한 트레이드 칩을 찾다가 남자팀뿐 아니라 여자팀의 레만까지 거래에 포함시켰다. 사내 커플이 함께 이직하는 셈이었다.
이처럼 특이한 영입 형태를 취했다는 건 유벤투스가 그만큼 루이스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는 의미이기도 했다. 그런데 루이스의 경기력이 예상과 너무 달랐다. 주전 자리를 확보하지조차 못했다. 현재까지 세리에A 29경기 중 고작 3경기 선발 출장하면서 후보로 밀려 있는 상황이다. 티아고 모타 감독은 현재 경질 위기인데, 루이스를 비롯해 새로 영입해 준 수준급 선수들을 잘 활용하지 못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이처럼 입지가 불언해지자 잉글랜드 복귀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미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루이스를 노렸던 노팅엄포레스트가 올여름 다시 한 번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일간지 '투토 스포르트'는 선수 에이전트 역시 가치를 다시 높이기 위해 이적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루이스는 기존 선수인 마누엘 로카텔리, 함께 영입된 케프렌 튀람에게 완전히 밀렸다. 여기에 멀티 플레이어 웨스턴 맥케니, 루이스와 마찬가지로 포지션을 찾지 못하고 표류하고 있는 퇸 쾨프메이너르스도 강력한 경쟁자다. 유벤투스는 재정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 올여름 다른 포지션을 보강하려면 몸값 비싼 후보 미드필더 루이스를 팔 필요성이 있다.
사진= 도글라스 루이스 및 알리샤 레만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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