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가무 끝판왕 '1890억' 맨시티 최대 먹튀, 이적 가속화...절친 있는 이탈리아로 떠난다!

최병진 기자 2025. 3. 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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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그릴리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잭 그릴리쉬(맨체스터 시티)가 AC밀란과 연결됐다.

영국 ‘미러’는 24일(이하 한국시각) “AC밀란이 그릴리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임대를 원하고 있지만 4,000만 파운드(약 760억원)라면 이적료를 투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 성골 유스로 유스팀에서 시작해 1군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 2014-15시즌부터는 주축 자원으로 기용되면서 특유의 기술적인 드리블과 영리한 공격 전개로 중심 역할을 수행했다. 2019-20시즌부터는 빌라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에 성공해 1부리그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2021-22시즌에 프리미어리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무려 1억 파운드(약 1,980억원)의 이적료로 맨시티에 입성했다. 이는 당시 맨시티 클럽 레코드이자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고 이적료 기록이었다. 그릴리쉬는 레전드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등번호 10번까지 물려 받았다.

잭 그릴리쉬/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맨시티 이적 후에는 먹튀로 전락했다. 첫 시즌에 리그 26경기에서 3골에 그쳤고 다음 시즌에도 6골이 전부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스타일에 좀처럼 녹아들지 못하는 가운데 음주가무를 비롯한 사생활 문제가 반복되면서 팬들의 비판을 받았다.

이번 시즌에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그릴리쉬는 현재까지 리그 16경기 1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26경기 2골 5도움에 머물고 있다. 제레미 도쿠, 사비뉴와의 경쟁에서 밀린 가운데 오마르 마르무시까지 합류하면서 입지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결국 맨시티는 그릴리쉬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 영국 ‘풋볼 이사이더’는 “맨시티는 그릴리쉬의 이적료를 책정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잭 그릴리쉬/게티이미지코리아

밀란은 하파엘 레앙의 잔류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그릴리쉬를 레앙의 잠재적인 대체자로 고려하고 있다. 또한 밀란에는 지난 시즌까지 그릴리쉬와 맨시티에서 함께 했던 카일 워커가 뛰고 있기에 영입을 위한 설득에 나설 수 있다.

밀란 외에도 여러 팀이 그릴리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팀토크'는 "뉴캐슬과 토트넘도 그릴리쉬 영입에 나설 수 있다. 특히 그릴리쉬는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과 함께 해 이전의 경기력을 되찾고 싶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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