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대표팀, UAE 친선대회서 인도 3-0 격파...최유정·최다경 A매치 데뷔골

전슬찬 2025. 2. 27.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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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다국적 친선대회에서 완벽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20위)은 26일 UAE 샤르자의 알 함리야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핑크레이디스컵 3차전에서 인도(FIFA 랭킹 69위)를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무실점 3전 전승(골 득실 +10)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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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한국 여자 국가대표 선수들. 사진[연합뉴스]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린 다국적 친선대회에서 완벽한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한국(FIFA 랭킹 20위)은 26일 UAE 샤르자의 알 함리야 스포츠클럽 스타디움에서 열린 핑크레이디스컵 3차전에서 인도(FIFA 랭킹 69위)를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며 무실점 3전 전승(골 득실 +10)의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전반 8분 만에 최유정(화천KSPO)의 정확한 프리킥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최유정의 A매치 데뷔골이었다.

한국은 계속해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전반 28분에는 인도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최다경(문경상무)이 재빠르게 반응해 득점을 추가했다. 최다경 역시 이 골로 A매치 데뷔골을 기록하는 기쁨을 맛봤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6분에는 교체 출전한 문은주(화천KSPO)가 이금민(버밍엄 시티)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쐐기 골을 터트렸다. 문은주는 이로써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한국은 지소연(시애틀 레인), 최유리(버밍엄 시티) 등 해외파 주축 공격수들이 빠진 상태에서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한국은 이번 대회 첫 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을 3-0으로 제압했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태국을 4-0으로 격파했다.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 인도까지 3-0으로 완파하며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는 완벽한 성적표를 작성했다.

이번 핑크레이디스컵에는 한국, 인도, 우즈베키스탄, 태국, 러시아, 요르단 등 총 6개국이 참가했다. 대회는 토너먼트 방식이 아닌 대진 추첨에 따라 각 팀이 3경기씩만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은 러시아, 요르단과는 맞붙지 않았다. 최종 우승팀은 각 팀의 3경기 결과에 따른 승점과 골 득실을 종합해 결정된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의 이번 대회 압도적인 성적은 앞으로의 국제 대회를 향한 자신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최유정, 최다경 등 새로운 선수들의 A매치 데뷔골과 안정적인 활약은 여자축구의 미래에 대한 밝은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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