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양도세 감면 연장 민관 간담회 개최
[머니투데이 이유진MTN기자] < 앵커멘트 >정부가 미분양 아파트 해소를 위해 도입했다 지난 11일로 종료한 양도세 감면 조치의 연장여부에 대해 본격적인 검토에 나섰습니다. 중견건설사들의 무더기 부도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연장여부가 주목됩니다. MTN 단독으로 이유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기획재정부는 어제(23일) 부동산 전문가들을 정부 과천청사로 불러 양도세 감면조치 추가 시행 등에 대한 시장동향을 심도있게 논의했습니다.
이 자리엔 삼성경제연구소·건설산업연구원 등 연구기관과 민간 부동산정보업체 2곳의 전문가 등이 참석했습니다.
양도세 감면 조치와 주택대출 규제 해제, 중견건설업체 부도설 등에 대한 시장동향이 주로 논의됐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은 "현재 미분양 사태에 대한 책임이 건설업체에 있다"며 양도세 감면 연장에 대해선 부정적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현 상황이라면 상반기에만 중견업체 6곳이 부도에 몰릴 것이 확실시된다며 양도세 감면 조치를 연장해야 한다는 반론도 소수의견으로 제시됐습니다.
이에대해 기획재정부 고위관계자는 "최근 주택 시장동향을 듣기 위한 자리였다"며 "양도세 감면 검토 여부는 좀 더 상황을 본 뒤에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기획재정위에서 "양도세 감면 조치 연장을 검토해보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윤 장관의 발언에 이어 기재부가 본격적인 의견수렴에 나섬에 따라서 양도세 감면여부에 대한 결론은 머지않아 내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때 16만호를 넘던 미분양 아파트는 현재 12만 가구 수준까지 감소했지만 최근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이면서, 건설업계에선 양도세 감면조치 연장을 꾸준히 정부에 요구해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유진입니다.[관련기사]☞ 정부, 양도세감면 연장 관련 간담회 개최▶ (머니마켓) 성공투자의 지름길 '오늘의 추천주'▶ (머니마켓) 돈이되는 증권정보 '재야고수 따라잡기'이유진MTN기자<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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