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건설사, 이상했다"..한준호 "회장과 세 딸, 그리고 김건희" [현장영상]

JTBC 2025. 8. 11. 11:4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11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준호 최고위원이 발언했습니다. 한 위원은 "윤석열, 김건희 주변에 계속 이 건설사가 아른거리는 게 이상했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

[한준호/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건희의 반클리프앤아펠사 목걸이, 그 출처가 조만간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윤석열이 대통령에 당선된 직후 한 중견 건설사 회장의 최측근이 서울 모처의 백화점에서 김건희가 나토 순방 당시 착용한 것과 동일한 모델의 목걸이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그 건설사의 사옥이 지난 주말 동안 폐쇄되기도 했고, 또 폐쇄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에는 '긴급 상황으로 타워 전체가 통제돼 출입이 불가하다'라고 쓰여있었다고 합니다. 정황상 오늘 압수수색에 대비해서 증거인멸에 들어간 것이 아닌가 싶은데요. 뭘 믿고 그러는지 모르겠지만 배짱 하나는 두둑합니다. 다만 그 행위가 김건희 목걸이를 우리 회사가 사준 것이다라고 자인한 꼴 아닌가요.

그러고보니 윤석열 김건희 주변에는 이 건설사 그림자가 자꾸 아른거려서 이상하다 싶었습니다. 그런데 반클리프 목걸이를 계기로 퍼즐이 맞춰져 가는 것 같습니다. 제20대 대선 당시로 잠시 거슬러 올라가보겠습니다. 윤석열 캠프가 불법 선거사무소를 곳곳에 꾸렸다는 의혹이 있었죠. 그 중 한 곳인 양재동 캠프가 이 건설사의 양재동 건물 2층에 입주 했었고 이곳에서 건진법사가 댓글팀을 데리고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윤석열이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이 건설사의 관계는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건설사 회장의 맏사위가 검사 출신인데요. 윤석열 정권 출범 직후인 2022년 6월에 한덕수 당시 국무총리의 비서실장으로 임명돼서 뒷말이 무성했었죠. 윤석열과 서울고검에서 잠깐 같이 근무를 하거나 또 대구지검에서 스쳐간 이력이 있어서 윤석열 라인으로 분류되긴 했지만 그 관계가 깊어보이진 않아서 당시에 무척 의아해했습니다. 이제 보니까 건설사와의 커넥션에서 핵심은 윤석열이 아니라 김건희였습니다. 건설사 회장과 세 딸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을 받았는데 이들을 특별히 초청한 사람은 윤석열이 아니라 김건희였습니다. 양재동 캠프 사무실을 제공받고 반클리프 목걸이도 받는 대가, 그 대가로 이 건설사 일가를 확실하게 챙긴 사람이 김건희인가 아닌가 이렇게 의심을 해봐야 되지 않겠습니까.

또한 핵심은 대가성입니다. 박절하지 못해서 받았다는 디올백, 이번에는 박절하지 못해서 반클리프 목걸이를 받고 모종의 이익을 제공해준 것은 아닌지 특검의 수사로 확실하게 밝혀내야 되겠습니다. 김건희의 국정농단은 그 규모조차 추측이 어렵습니다. 하지만 국정농단의 전체 윤곽을 빠르게 밝혀낼 실마리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김건희가 직접 대통령 취임식에 초대한 VIP 명단입니다. 최근 보도된 바에 따르면 김건희의 특별 초청 명단에는 총 849명 이름이 올라있습니다. 이들 가운데 현재 특검 등으로부터 수사를 받는 인물들이 상당합니다. 통일교 2인자, 명태균씨 부부, 도이치모터스 회장의 배우자, 김건희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 부부, 21그램 김태형 대표, 그리고 오늘 언급한 중견 건설사 회장과 세 딸까지. 이쯤되면 김건희의 특별 초청 명단은 김건희 게이트, 리스트나 다름없지 않겠습니까. 이 명단에 오른 인물들은 전수조사가 필요해보입니다. 내일 김건희에 대한 구속영장실질심사가 예정돼 있습니다. 반클리프 목걸이의 출처를 뒷받침할 증거들이 확인되고 또 해당 건설사의 행각이 매우 수상하다는 점만 감안하더라도 김건희는 당연히 구속돼야 합니다. 이 목걸이를 지인에게 빌렸다느니, 해외에서 모조품을 사서 어머니에게 드렸다가 잠깐 빌려서 착용했다느니 김건희의 이런 횡설수설도 구속 수사를 통해서 규명돼야 할 것입니다. 법원의 정의롭고 상식적인 판단을 기대해봅니다. 이상입니다.

※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