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캠프페이지와 부산 캠프하야리아의 차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시재생혁신지구 신규사업 공모가 지난 1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공모는 20년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와 관련해 강원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에서는 춘천시가 캠프페이지 땅을 활용해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에 응할 예정입니다.
문제는 2005년 4월1월 폐쇄후 20년째 해답을 못찾고 있는 캠프페이지 개발 구상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응모를 바라보는 춘천시청과 강원도청의 상반된 시각과 미묘한 신경전입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혁신지구 신규사업 공모가 지난 13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이번 공모는 20년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는 춘천 캠프페이지 부지와 관련해 강원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국토교통부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쇠퇴한 원도심의 기능과 활력을 회복하기 위해 시작했습니다. 인구 감소와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생기를 잃은 도시에 역량을 강화하고 활력을 제고하는 것입니다. 산업·상업·주거·복지 등 다양한 기능이 집적된 거점시설을 조성해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2019년 도입후 서울 용산, 충남 천안, 경북 구미, 인천 동구까지 기초 지자체 단위로 14곳이 선정됐습니다. 사업 첫 해 선정됐던 고양 성사지구는 지난해 연말 성공적으로 완공됐습니다.
이번 공모는 5월16일까지 진행됩니다. 두 달간 서류 검토와 현장 실사 등을 거쳐 최대 3곳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강원도에서는 춘천시가 캠프페이지 땅을 활용해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에 응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8월 탈락 이후 재도전입니다. 문제는 2005년 4월1월 폐쇄후 20년째 해답을 못찾고 있는 캠프페이지 개발 구상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응모를 바라보는 춘천시청과 강원도청의 상반된 시각과 미묘한 신경전입니다. 강원도는 상호 소통 부재와 사업성을 거론하며 재응모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습니다. 춘천시는 관련 협의와 사업성 검토가 이뤄졌고 주민 여론도 충분히 수렴한다는 입장입니다.
캠프페이지가 폐쇄된 것이 내달 1일이면 꼭 20년입니다. 부지 반환후 18년이 흘렀습니다. 부산 캠프하야리아는 2006년 8월 폐쇄, 2010년 1월 부지 반환후 4년 만인 2014년 부산시민공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지난해 5월 개장 10주년을 자축했습니다. 뉴욕의 센트럴파크가 부럽지 않은 도심공원으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와 대조적이어서 참 허탈합니다. 캠프페이지가 20년 동안 공터로 남아있는 것은 무기력의 상징입니다. 정부는 혁신지구 선정의 제1조건으로 사업의 타당성과 함께 주민 여론을 지목했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체장의 소속 정당이 달라 빚어지는 양 지자체의 갈등으로 비치면서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 발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요구합니다.
#페이지 #캠프하야리아 #캠프페이지 #도시재생혁신지구 #지자체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한, 비트코인 보유량 전세계 3위” 어떻게 모았나
- [속보] 양주 육군 비행장서 무인기-헬기 충돌 불길에 휩싸여
- 300억원대 시온숲속뷰 입주예정자 “금융기관 진상 규명 요구”
- 대전 초등생 살해 여교사 ‘48세 명재완’…내달 11일까지 신상공개
- 카카오 노조 “포털 ‘다음’ 분사·매각 반대”
- 춘천 군복무 뷔 근황 공개… 풍물시장 방문 ‘성지 등극’
- 춘천출신 경계현 고문 ‘80억원’ 삼성전자 연봉왕
- 강원대, 춘천교대·강원도립대와 2027년까지 통합 추진
- 자동차운전면허증 23년 만에 변경…위·변조 불법도용 차단한다
- 이번엔 20번대 줄번호 로또 1등 36명, 당첨금 각 8억2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