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먹튀’ 렌던 때문에..에인절스, 트레이드 시장서 3루수 찾는다

안형준 2024. 12. 1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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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인절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3루수를 찾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13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3루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이미 트레이드 시장에서 세 명의 3루수를 체크했다.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꾸준한 강타자였던 렌던은 에인절스 입단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에인절스에 최악의 실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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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안형준 기자]

에인절스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3루수를 찾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2월 13일(한국시간) LA 에인절스가 3루수 보강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는 최근 4년 동안 꾸준히 3루수 고민에 시달려왔다. 2021시즌부터 3루를 믿고 맡길만한 선수가 없었다.

최악의 FA 영입 사례로 손꼽힐만한 앤서니 렌던 때문이다. 사실 에인절스의 3루는 마이크 트라웃의 중견수와 함께 가장 걱정없는 포지션이었어야 했다. 2020시즌에 앞서 무려 7년 2억4,500만 달러 대형 FA 계약으로 영입한 렌던이 있기 때문이다.

렌던은 계약 첫 해인 단축시즌 52경기 .286/.418/.497 9홈런 31타점으로 맹활약했지만 2021시즌부터 부상에 시달리며 처참하게 추락했다. 2021-2024 4시즌 동안 기록한 성적은 205경기 .231/.329/.336 13홈런 94타점. 4년 동안 한 번도 시즌 60경기를 치르지 못했다. 4년 연속 타율 0.250, OPS 0.720 미만에 그쳤고 최다 홈런도 6개였다.

아직 계약 기간이 2년이 남아있지만 렌던에 대한 기대는 사실상 접은 에인절스다. 에인절스는 시장으로 눈을 돌려 내야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 따르면 에인절스는 이미 트레이드 시장에서 세 명의 3루수를 체크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놀란 아레나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알렉 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 백스의 에우헤니오 수아레즈다.

가장 현실적인 옵션은 아레나도. 젊은 선수인 봄은 가격이 가장 비싸고 수아레즈는 애리조나의 트레이드 의사가 확실하지 않다. 반면 세인트루이스는 아레나도를 트레이드하고 싶어하고 아레나도 역시 에인절스를 트레이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의사가 있는 팀 중 하나로 꼽고 있다. 다만 아레나도 영입 역시 3년 7,400만 달러 규모의 잔여 계약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합의해야 한다.

지난해 구단 매각 시도까지 있었던 에인절스는 시장에 너무 큰 돈을 쓰고 싶지는 않다. 알렉스 브레그먼, 글레이버 토레스 등이 있는 FA 시장보다 트레이드 시장을 바라보는 이유도 그것이다.

워싱턴 내셔널스 시절 꾸준한 강타자였던 렌던은 에인절스 입단 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에인절스에 최악의 실망을 안겼다. 악성 계약의 대명사가 됐던 알버트 푸홀스와 드디어 결별을 했지만 새로운 악성 계약이 또 발목을 잡는 에인절스다. 12년 총액 4억2,650만 달러의 연장계약 후 계속 건강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트라웃도 고민이다.

대형 장기계약 후 부상과 부진을 거듭하는 선수들로 매년 눈물짓고 있는 에인절스가 과연 시장에서 어떤 3루수를 영입할지 주목된다.(자료사진=앤서니 렌던)

뉴스엔 안형준 markaj@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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