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당연히 목표는 우승"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운 여름이 끝나고 찬 바람이 불자 배구의 계절이 돌아왔다.
신 감독은 "지난 시즌 선수 구성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배구를 준비했다. 좀 더 스피드하고 재미있는 배구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핀란드 출신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어떤 배구를 보여줄지도 관심거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피드하고 재미있는 배구 강조
디펜딩 챔프 대한항공 양강 예고
이 중 남자부 7개팀 사령탑과 핵심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13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2021~2022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린 것. 지난 4월 챔피언결정전이 끝난 뒤 6개월여의 오프시즌을 마치고 새 시즌 구상과 각오를 내놓는 자리다.
팬들의 눈길을 모은 팀은 우리카드다. 이번 시즌 남자부 각 팀들이 수많은 변수에 둘러싸여 있는 가운데 가장 안정된 전력을 유지 중인 덕분이다. 신영철 감독도 “당연히 목표는 우승”이라면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신 감독은 “지난 시즌 선수 구성을 기반으로 업그레이드된 배구를 준비했다. 좀 더 스피드하고 재미있는 배구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 내용면에서 더 나은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당초 우리카드와 양강으로 꼽혔던 대한항공은 에이스 정지석이 데이트 폭력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면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그래도 지난 시즌 챔피언의 관록으로 여전히 우리카드의 강력한 대항마로 평가받는다.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핀란드 출신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어떤 배구를 보여줄지도 관심거리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공백은 있지만 우리 배구를 못 보여줄 상황은 아니다”며 “스피드와 스마트한 배구가 나의 색깔이다. 나만의 색깔있는 배구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시즌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KB저축은행과 OK금융그룹은 강력한 외국인 선수를 중심으로 지난해 이상의 이변을 노린다. 과거 삼성화재 소속으로 V리그를 휩쓸었던 레오를 올 시즌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선발한 OK금융그룹의 석진욱 감독은 “레오와 함께하게 돼 선수들이 자신감에 차있다”고 밝혔다. 전 시즌 최고 외국인선수 케이타와 재계약을 맺은 KB저축은행의 후인정 감독도 “부상선수들도 회복돼 시즌을 차질없이 준비했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젊은 선수들의 성장 속에 올 시즌 다크호스로 꼽혔던 현대캐피탈은 개막을 앞두고 외국인선수가 장기부상을 입어 비상에 걸렸다. 하지만 최태웅 감독은 “오히려 국내선수들이 똘똘 뭉쳐 힘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전 시즌에는 부침이 많았던 한국전력과 삼성화재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삼성화재 고희진 감독은 “새 외국인선수 러셀과 세터 황승빈 등을 중심으로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고, 한전 장병철 감독도 “새로운 마음으로 즐겁게 시즌을 준비했다.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서필웅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덕수 탄핵 때 ‘씨익’ 웃은 이재명…“소름 끼쳐, 해명하라” 與 반발
- "경찰차 막아라!" “대통령 지켜라”… 영장 발부 후 아수라장 된 尹 관저 앞 [밀착취재]
- 선우은숙 “녹취 듣고 혼절”…‘처형 추행’ 유영재 징역 5년 구형
- “아내가 술 먹인 뒤 야한 짓…부부관계 힘들다” 알코올중독 남편 폭로
- 이세영, 얼굴·가슴 성형수술로 달라진 분위기 “회사에서 예쁘다고...”
- “남친이 술 취해 자는 내 가슴 찍어…원래는 좋은 사람“ 용서해줘도 될까
- 황정음, 이혼 고통에 수면제 복용 "연예계 생활 20년만 처음, 미치겠더라"
- 은지원, 뼈만 남은 고지용 근황에 충격 "병 걸린 거냐…말라서 걱정"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