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각 체포” “尹 지키자”… 한남동 관저 앞 '탄핵 찬반' 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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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수괴(우두머리)를 즉각 체포하라." "대통령을 지키자."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가운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4일까지 이어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계엄 선포로 혼란을 일으킨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고 외쳤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공수처와 경찰은 물러나라"며 깃발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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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을 지키자.”
전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이 불발된 가운데,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탄핵 찬반 집회가 4일까지 이어졌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한 탄핵 찬성 집회 참가자들은 “계엄 선포로 혼란을 일으킨 윤석열을 즉각 체포하라”고 외쳤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공수처와 경찰은 물러나라”며 깃발을 흔들었다.
민주노총 주최로 열린 ‘윤석열 구속 촉구 철야 집회’는 전날 저녁부터 한남초등학교, 한남대로 인근에서 이날까지 이어졌다. 쌀쌀한 날씨에 밤샘 집회를 이어간 이날 오전 8시쯤에도 탄핵 및 체포 찬성 참가자들의 목소리는 뜨거웠다. 추위를 버티기 위해 옷을 겹겹이 입고, 핫팩을 손에 쥐었다. 간식을 나눠 먹으며 연대하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나와라 윤석열”, “우리가 체포하자”, “감옥 가자 윤석열” 등의 구호를 외쳤다.
민주노총은 오후 12시쯤부터 관저 방향으로 행진하다가 경찰과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조합원 2명은 행진 도중 대치한 경찰을 폭행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신자유연대 등 보수단체도 찬성 집회에서 400m 정도 떨어진 관저 인근 루터교회 앞에서 자리를 지켰다. 이들은 찬성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욕설과 함께 비난을 쏟아냈다.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는 이곳 외에도 도심 곳곳에서 열렸다. 오후 2시 안국역 1번 출구에서는 촛불 행동 주최로 윤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 문화제가 열렸다. 오후 4시엔 광화문 동십자각 일대에서 윤석열 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 주최로 시민 행진 집회가 열린다. 자유통일당 등 보수단체는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탄핵 반대 집회를 열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유효 기간은 6일까지다. 윤 대통령 측이 체포영장 집행에 여전히 반발하고 있는 만큼 찬반 집회도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장한서 기자 jh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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