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빌라 중위가격 3.3㎡당 첫 2000만원 돌파
[경향신문]
서울지역 연립·다세대(빌라) 중위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3.3㎡당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의 빌라 월별 중위 매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7월 기준 서울은 3.3㎡당 2038만원을 나타냈다. 전달(1986만원)보다 2.6% 상승했고, 1년 전인 2020년 7월(1878만원)과 비교하면 8.5% 올랐다.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
서울 빌라 중위 매매가는 올 3~4월에 3.3㎡당 1800만원대로, 2019년 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5월 들어 1960만원으로 크게 오른 뒤 두 달만에 2000만원을 넘어섰다. 다방은 “아파트 매매가 상승에 따라 대체 주거상품인 빌라 수요가 30대를 중심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국 빌라의 3.3㎡당 중위 매매가는 1020만원으로, 서울의 절반 수준이었다. 경기도 빌라의 3.3㎡당 중위 매매가는 988만원, 인천은 77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방은 664만원으로, 서울의 3분의 1 수준으로 조사됐다.
같은달 서울 아파트의 3.3㎡당 중위 매매가는 4125만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20년 7월과 비교하면 23.6% 상승했다. 서초·강남·송파·강동구 등이 포함된 동남권이 692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종로·중·용산구 등 도심권이 5223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고 다방은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디터의 창]윤 대통령, 불행한 퇴장을 향한 빌드업을 하고 있다
- [속보] 윤 대통령, 한동훈 사퇴 요구 묻자 “오해 있었다”
- ‘♥10세 연하’ 한예슬, 혼인신고 후 근황 “유부월드 입성”
- 이재명 “얼마나 간이 부었으면···검사인지 깡패인지 알 수 없다”
- 대구 경찰서 옥상서 20대 직원 추락사
- 조국혁신당, ‘일본 라인 탈취 사태’에 “윤 대통령, 어느 나라 대통령이냐”
- 인감증명서 도입 110년 만에…9월30일부터 일부 온라인 발급 가능해져
- 국민의힘 이양수 “윤 대통령 장모 가석방, 정경심 가석방과 유사하게 처리”
- 동부간선지하도로 실시계획 승인…올 하반기 착공·2029년 개통
- 서울시향 협연자, 공연 전날 교체 결정···손열음→힐러리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