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팔리지 않냐? 그만 내려와라” 배우 이원종, 탄핵 집회서 직격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happy@mk.co.kr) 2025. 1. 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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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원종이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공개 비판을 이어갔다.

이원종은 지난달 28일 안국역 일대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이어 지난 5일 서울 한남동 일대에서 열린 탄핵 지지 집회에 참여해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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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종. 사진 ㅣ스타투데이DB
배우 이원종이 탄핵 촉구 집회에 참석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공개 비판을 이어갔다.

이원종은 지난달 28일 안국역 일대에서 열린 탄핵 촉구 집회에 이어 지난 5일 서울 한남동 일대에서 열린 탄핵 지지 집회에 참여해 목소리를 냈다.

이날 이원종은 민중의소리 인터뷰를 통해 “민주주의를 지키는 게 쉽지 않다. 다 된 줄 알았는데 또 이런 일이 벌어질 줄 누가 알았겠냐”라며 “한 사람이, 한 미꾸라지가 흙탕물을 일으키듯이 그게 잠잠해질 때까지는 또 시간과 절차가 필요한 것 같다. 같이 힘내시고 저도 시민으로서, 동지로서 옆에 있겠다”고 집회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집회에 나왔냐는 질문에 그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여기 인원수를 채우지 않으면 마음이 개운하지 않다. 이런 날 어떻게 발 뻗고 따뜻하게 있겠나.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특히 이원종은 체포영장 집행 유효기간을 하루 앞둔 이날 공수처를 향해 “공수처장님, 그 자리에 있으면 그 값어치를 꼭 해주셨으면 좋겠다. 왜 그 자리에 있습니까? 그 자리를 왜 만들었는지 이유를 분명히 아시고 소임을 다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혹시 같은 검사 출신이라고 조금이라도 뒤로 물러서면 경찰이 그리고 우리 국민이 가만히 안 있을 것”이라며 “지금은 백척간두에 서 있다고 봐야 한다. 담벼락에서 왼쪽으로 떨어지면 내란 동조 세력이 되고, 그 길을 가면 민주주의에 헌신한 사람이 된다. 어떤 길을 택할지 잘 생각해 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끝으로 이원종은 윤 대통령을 향해 “쪽팔리지 않냐? 그만 내려와라. 아우, 다들 힘들다. 나라에서 공짜로 밥 주겠다는데 그냥 거기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그만해라. 징그럽다”고 외쳤다.

이원종은 지난 대통령 선거 당시 SNS에 “너를 위해, 나를 위해, 우리를 위해 이재명 합시다”라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개 지지하는 글을 올렸고, 이에 이 후보는 해당 글을 공유하며 “천군만마”라고 화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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