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 가속".. LH, 올 전국에 임대주택 13만여 가구 공급

김순환 기자 2021. 4. 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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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첫 행복주택 8034가구에 대해 오는 12일 입주자 모집에 들어가는 데 이어 주거 서비스가 한층 강화된 임대주택 13만2000가구 공급에도 나설 예정이다. 사진은 LH가 복합 주거공간으로 개발 공급한 서울 구로구 오류동 행복주택 모습.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2020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우수상을 받은 서울 노원구 공릉동 한국토지주택공사(LH) 주택단지 모습.

6만3000가구 전세형 주택으로

유튜브 등 온라인 홍보 활용해

신청자격 등 정보 쉽게 접하게

‘안심 프로젝트’ 모든 단지 확대

행복주택 전국 19곳 8034가구

12일부터 올 첫 입주자 모집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에서 13만여 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또 올해 첫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도 오는 12일 시작한다.

LH는 올해 주거복지로드맵 등 정부 주거복지 정책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임대주택 13만2000가구를 공급한다고 6일 밝혔다. 올해 공급하는 임대주택 중 6만3000가구는 전세 시장의 조기 안정을 위해 전세형 주택으로 공급한다. 기존 건설 임대주택의 공실과 신규 매입하는 공공전세주택(도심 다세대·다가구·오피스텔 등 신축 주택을 매입해 3∼4인 가구에 공급) 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LH는 올해 임대주택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기존의 LH청약센터 외에도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홍보 채널을 적극 활용해 모집단지 및 일정, 신청자격에 대한 정보를 누구나 빠르고 편리하게 접하게 한다. 또 입주민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한층 강화된 주거생활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운영 중인 입주민 정신건강 서비스 ‘안심(安心) 프로젝트’를 모든 단지로 확대하고, 단지 내 작은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창출하거나 가용공간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서창원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주거복지는 국민 보금자리 안정을 위한 필수 요소”라며 “주거복지 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생활 안전망 구축이라는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LH는 12∼21일 올해 첫 번째 행복주택 입주자 모집 접수를 한다. 모집 대상은 경기 화성시 남양뉴타운 B10 블록 등 수도권 7곳 4170가구와 충남 천안역세권 등 지방 12곳 3864가구로 전국 19개 지구 8034가구다. 이번 모집에서는 정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중기근로자·청년창업가 등을 위한 임대주택·희망상가 공급, 임차보증금 지원 등)’에 따른 지역 전략산업 종사자를 위한 행복주택이 2개 지구에서 공급된다.

이 중 경기 화성 동탄2 지원6-2(280가구)는 동탄역(SRT), 경부고속도로 및 제2외곽순환도로 등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창업 인큐베이팅센터(스타트업 입주공간, 전시장, 코워킹 스페이스 등)와 직주(職住)근접이 가능해 동탄2지구 내 지역 전략산업 종사자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충남 천안역세권(150가구)은 천안역(지하철 1호선 및 KTX), 종합버스터미널 등 탁월한 광역교통망으로 수도권 접근이 쉬워 인근 제2·3일반산업단지 등 천안시 내 약 640개 사업체(3만3000명 종사)의 지역 전략산업 종사자에 대한 지원주택으로서 역할이 기대된다.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우선 공급되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 또한 전국 5개 지구에서 공급한다. 전북 전주1산단(601가구), 경북 포항블루밸리(420가구), 경북 문경 흥덕(200가구), 전남 나주 이창(150가구) 등 지방 4곳은 권역별로 최초 공급되는 산업단지형 행복주택이다.

이 외에 경기 김포 마송B-3(450가구)는 생활 인프라가 구축된 마송 공공주택사업 지구 내에 위치해 인근 산업단지 근로자에게 편리한 주거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모집부터 ‘공공주택 특별법 시행규칙’ 개정사항을 반영해 가구원 수가 1명 또는 2명인 경우 입주자 소득요건이 완화(1인 20%포인트, 2인 10%포인트)된다.

청약 신청은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LH청약센터 웹사이트(https://apply.lh.or.kr) 및 모바일 앱에서 가능하다.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접수를 제한적으로 운영한다. 당첨자는 7∼8월쯤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청약 전 LH청약센터 또는 마이홈포털(www.myhome.go.kr)의 ‘행복주택 자가진단’ 메뉴를 활용하면 소득·자산 등을 기준으로 행복주택 입주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 또는 마이홈 포털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콜센터(1600-1004)에 문의하면 된다.

LH 관계자는 “이번 1분기 입주자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총 99곳에서 3만1000여 가구의 행복주택 공급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김순환 기자 s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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