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윤석열, 집무실에 '초대형 침대'…"순방 때마다 매트리스 실어"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사우나를 만들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사우나뿐 아니라, 대형 침대도 구비해뒀습니다. 해외 순방 때는 전용 매트리스를 전용기에 싣고 다녔습니다.
유선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형 침대를 뒀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은 용산 대통령실의 대통령 집무실에 딸린 별도 공간입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JTBC에 "집무실에 딸린 별도 공간에 간이 침대가 아닌 특수 제작한 것으로 보이는 매우 큰 침대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정부 당시 경호처 관계자는 더 구체적인 말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의 허리가 좋지 않아서 "크고 딱딱한 침대 매트리스를 대통령 전용기에 싣고 다녔다"는 겁니다.
해외 순방을 갈 때마다 커다란 매트리스를 싣고 다니느라 수송 담당자들이 애를 먹었다고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2층 집무실과 연결된 공간에 편백나무 사우나를 설치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입니다.
위법성 여부와 별개로 대통령 집무실 주변에 대형 침대를 두거나 사우나를 설치하는 것을 '잠시 쉬는 용도'로 볼 수 있는지 의문입니다.
[윤건영/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7월 29일 / JTBC '이가혁 라이브') : 관저에 사우나를 지었다, 합법적으로 지었다고 하면 문제가 안 되겠죠. 하지만 집무실에 사우나를 지었다는 것 아닙니까? 일과 시간 중에 사우나 가는 사람이 대한민국에 누가 있습니까?]
사우나 설치 당시 경호처가 업체에 현금 거래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져 여당에선 공사 대금의 출처에 대한 수사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주수영 구본준 김미란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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