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대통령 전용기 탄 '이원모 부인' 출금…'90억 비자금 의혹' 사유 꼽아
[앵커]
김건희 특검은 전직 대통령 부부가 2022년 나토 순방 때 민간인을 동행시킨 경위도 수사 중입니다. JTBC 취재 결과, 당시 1호기에도 탔던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의 부인 신모 씨가 출국 금지됐습니다. 특검은 신씨가 대표였던 회사의 90억원 비자금 의혹도 출국금지의 사유로 꼽았습니다.
김지윤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는 2022년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그런데 민간인 신모 씨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습니다.
[윤석열/전 대통령 (2022년 7월 8일) : {나토 가시는 동안 민간인의 공군 1호기 탑승 논란이 있어서…} 글쎄 뭐 나토 수행팀 문제는 대변인이 이미 말씀을 드린 것 같고…]
당시 대통령실은 "해외 경험이 풍부해 도움을 요청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사적 보좌'란 비판을 받았습니다.
윤 전 대통령 최측근 이원모 당시 인사비서관의 부인인 신씨는 관용 여권을 발급 받았고 나랏돈을 들여 사전 답사까지 다녀왔습니다.
부인인 신씨와 그의 모친은 윤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 때 각각 1천만원씩을 후원한 게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JTBC 취재 결과, 김건희 특검은 신씨를 출국금지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출국금지 사유로 신씨가 대표로 있던 자생바이오의 횡령 의혹도 꼽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지난해 정치권에서도 비자금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이상식/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10월 10일 /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 : 자생바이오 90억원 현금이 어딘가 다 써져 버리고, 회사가 빈 깡통으로 됐다. 자생바이오가 비자금을 만들기 위한 유령회사라고 저는 추정합니다.]
특검은 신씨가 순방에 동행한 경위와 함께 90억원의 행방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특검은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관련해 박진 전 외교부 장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2023년 윤 전 대통령 부부의 우크라이나 방문 경위를 조사했습니다.
이 방문을 계기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띄운 삼부토건 주가는 고점을 찍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영상편집 배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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