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메추'로 새단장"...木예능 게임체인저 기대되는 '핸썸가이즈' [IZE 진단]

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2025. 4. 1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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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 ize 이경호 기자

tvN '핸썸가이즈'./사진=tvN

편성 이동과 구성 변화로 새단장한 '핸썸가이즈'가 온다. 

tvN 예능 '핸썸가이즈'(연출 류호진, 윤인회)가 17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40분으로 편성을 이동했다.

편성 이동해 시청자들과 만나는 '핸썸가이즈'는 새단장했다. 이전 구성을 버리고 구성을 새롭게 헀다.

지난해 12월 첫 방송한 '핸썸가이즈'는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이 고정 멤버로 나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및 소재를 직접 찾아 나서는 일요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매주 일요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됐다. '빙고 게임'을 통해 미션을 수행하면서 국내 여러 지역의 문화유산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해왔다. 웃음과 지식 사냥을 노렸다. 하지만, 시청률이 아쉬웠다. 2%대로 시작했던 '핸썸가이즈'였지만, 1%대까지 시청률이 하락했다. 지난 13일 18회는 '언니네 산지직송2' 편성 여파로 오후 5시 40분 방송됐다. 해당 회차는 0.9%를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상파 3사(KBS, SBS, MBC)의 일요일 간판 프로그램(드라마, 예능 등)과 경쟁에서 밀렸다.

시청률이 유독 아쉬움이었던 '핸썸가이즈'. 17일 목요일 방송분부터는 새로운 구성으로 프로그램을 새롭께 꾸몄다. 끝없는 메뉴 딜레마에 빠진 현대인들을 위해 유쾌한 다섯 남자가 불호 없는 지역별 맛집을 찾아 나서는 세대불문 극호맛집 탐방 'tvN표 식메추 예능'으로 바뀌었다.

tvN '핸썸가이즈'./사진=tvN

바뀐 구성에서는 대한민국 지역별 '점심 메뉴 추천', '저녁 메뉴 추천'을 위해 각지의 맛집을 탐방한다. 식사 메뉴 추천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난제 중 하나인 '오늘 뭐 먹지?'에 대한 답을 제시할 예정. 점심 메뉴 고민인 직장인, 저녁 메뉴 고민인 가족에게 메뉴 선정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감을 더한다.

차태현, 김동현, 이이경, 신승호, 오상욱은 매회 지역별 맛집들을 방문, 직접 음식을 즐기고 메뉴를 추천한다. 단순히 메뉴만 추천한다면 '핸썸가이즈'가 아닐 터. 두 가지 선택지에서 한 곳만 갈 수 있는 룰을 비롯해 퀴즈, 정산 등 예능적 재미 요소도 곳곳에 숨겨 놓았다. 또한 이전 구성에서 멤버들 모두 '식탐'을 드러냈던 바, 멤버들 간 먹방 대결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멤버들과 제작진의 치열한 신경전도 기대된다. 앞서 제작진을 상대로 미션에 따라 거래를 시도했던 멤버들, 이에 손해 없는 거래를 하려했던 제작진이었다. 음식 앞에서 더 날선 신경전 벌였던 출연진과 제작진이었기에  '맛집 탐방' 구성에서는 업그레이드 된 신경전 보는 재미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각 메뉴에 따라 멤버들이 시청자들에게 전달할 음식에 대한 지식과 정보도 기대 포인트. 멤버들 각각 다른 스타일은 다양한 식(食) 취향을 가진 시청자들에게 메뉴 선정을 위한 고민 덜어줄 추천이 될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시청자들에게 메뉴 추천과 함께 침샘 자극할 '핸썸가이즈'. 평일 방송 편성에서는 시청자 유입 성공에 거는 기대감이 크다. 

'핸썸가이즈'와 17일부터 동시간대(오후 9시대) 경쟁을 벌일 지상파 프로그램은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MBC '실화탐사대', SBS '정글밥2 - 카리브밥'(이하 '정글밥2') 등이다. 종편 채널은 JTBC '톡파원 25시', MBN '특종세상' 등과 경쟁이다. 이 중 '실화탐사대'가 최근 4%대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 '옥탑방의 문제아들' '정글밥2' 등은 2%대 시청률, '톡파원 25시'는 2~3%대, '특종세상'은 3%대다. 경쟁 해볼 법하다. 동시간대 프로그램들의 시청률이 최근 5%대를 넘지 못했고, '맛짐 탐방' '메뉴 추천'이라는 '핸썸가이즈'의 새 구성이 목요일 저녁 시청자들에게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또한 '핸썸가이즈'의 류호진, 윤인회 PD가 이전 연출했던 '어쩌다 사장3'가 목요일 예능 편성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만큼, 'tvN 목요일 예능 간판'으로 재탄생도 기대된다. 

편성 이동으로 평일 시청자들과 만나게 된 '핸썸가이즈'. 구성까지 바꾼 만큼, '게임 체인저'로 상반기 목요일 예능판을 흔들어 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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