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방문에 온종일 들끓은 울산 "대통령 놀음 그만"

박석철 2025. 4. 16. 1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대행이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한 오후 1시 이 회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울산운동본부'는 "내란정권의 2인자인 한덕수가 헌법재판관 임명이라는 위헌·월권 행위, 내란연장 행위에 2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해임을 선언한 바 있다"며 "우리는 내란동조세력 한덕수의 울산 방문을 거부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탄핵 직후 헌법재판관 알박기 인사를 통해 한덕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니라 내란대행임을 스스로 천명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의 계시를 받은 것인지, 아니면 마지막 두 달이라도 대통령 놀음을 즐기겠다는 것인지 몰염치도 이런 몰염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민사회단체 일제히 성토, 민주당 울산시당-김태선 의원 논평 "스스로 존재감 부각 행보, 아무것도 하지 말라"

[박석철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이 16일 오후 1시 울산시 동구에 있는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하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 야당이 일제히 '내란공범의 울산 방문을 규탄한다"며 반발했다. 오상택 민주당 울산중구지역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 민주당 울산시당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울산시 동구에 있는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하자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노동계, 야당이 일제히 '내란공범의 울산 방문을 규탄한다"며 반발했다.

한 대행이 HD현대중공업을 방문한 오후 1시 이 회사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울산운동본부'는 "내란정권의 2인자인 한덕수가 헌법재판관 임명이라는 위헌·월권 행위, 내란연장 행위에 2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해임을 선언한 바 있다"며 "우리는 내란동조세력 한덕수의 울산 방문을 거부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한덕수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구호를 외쳤다.

"한덕수는 아무것도 하지 말라"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논평을 내고 "광주와 울산을 잇따라 방문한 것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선언한 세계 관세 전쟁과 통상 협상을 핑계로 스스로 정치적 존재감을 부각하려는 행보임이 분명하다"며 "미국과의 경제 통상 대책이든, 트럼프 대통령과의 알래스카 LNG 사업이든, 조선 협력이든, 제발 아무것도 하지 말기를 충고한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윤석열 탄핵 직후 헌법재판관 알박기 인사를 통해 한덕수는 대한민국의 대통령 권한대행이 아니라 내란대행임을 스스로 천명했다"며 "내란수괴 윤석열의 계시를 받은 것인지, 아니면 마지막 두 달이라도 대통령 놀음을 즐기겠다는 것인지 몰염치도 이런 몰염치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민주당 울산시당은 "'지금까지 보여준 한 대행의 무능력으로 짐작해 보건대, 어설프게 대미협상을 진두지휘하는 것은 다음 정부에 더 큰 부담을 줄 뿐'이라는 국민의 걱정을 허투루 듣지 말아야 할 것"이라는 조언도 내놨다.

한 대행 방문지인 울산 동구가 지역구이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의 수행실장에 선임된 김태선 의원(울산 동구)도 논평을 냈다. 김 의원은 "지금 대한민국은 내란의 상처를 딛고 헌정 질서를 바로세워야 할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을 사유화하며 대통령 놀음을 하려는 행태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한덕수 대행을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장, 대통령 놀음을 중단하라"며 "한 총리가 보여야 할 모습은 '대통령 흉내'가 아니라, 조기대선까지 국정을 단 한 치도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이끄는 성실한 책무 이행이기에 지금이라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주어진 마지막 책무를 다하라"고 촉구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