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일본·브라질…식지 않는 프로배구 외국인 감독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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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구단에서 외국인 감독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외국인 사령탑이 2024∼2025시즌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새로 부임하는 외국인 감독 역시 화려한 이력을 바탕으로 V리그에 입성했다.
2024∼2025시즌에는 20년 V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6명의 외국인 감독(남자부 5명·여자부 1명)이 V리그를 누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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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구단에서 외국인 감독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외국인 사령탑이 2024∼2025시즌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새로 부임하는 외국인 감독 역시 화려한 이력을 바탕으로 V리그에 입성했다.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은 다음 시즌을 준비하면서 외국인 감독에게 지휘봉을 넘겼다. 대한항공은 3번의 통합우승을 일군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과 계약이 끝나자, 브라질 국가대표팀 감독 출신의 헤난 달 조토 감독을 모셔왔다. 2020년 프로배구 남자부 역사상 첫 외국인 감독(이탈리아의 로베르토 산틸리)을 선임했던 대한항공은 2020∼2021시즌 창단 첫 통합우승을 달성한 뒤로 계속 외국인 감독만을 선임하고 있다.
2024∼2025시즌 6년 만의 통합우승을 달성한 흥국생명 역시 마르첼로 아본단자와 계약이 끝난 뒤 일본의 요시하라 토모코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핵심 선수인 김연경의 은퇴로 리빌딩이 절실한 흥국생명은 취임 첫해 일본의 제이티(JT) 마블러스를 2군에서 1군으로 승격시킨 토모코 감독의 지도 경력을 높이 샀다. 여자부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선임했던 흥국생명은 다음 시즌에도 외국인 감독과 함께한다.
최근 5년 새 V리그를 찾는 외국인 감독이 많아진 이유는 그들이 보여준 성적과 경험 때문이다. 이탈리아, 튀르키예, 브라질 등 한국보다 높게 평가받는 리그에서 우승 경력이 있는지를 따진다. 이에 외국 리그에서 실력을 검증받은 자원이 높은 연봉을 받고 한국 무대를 밟고 있다. 한 프로배구 구단 관계자는 “일본, 이탈리아 등 국외 리그에서 유행하는 전술과 기본기를 국내 선수들에게 접목할 수 있는 감독들을 많이 찾게 된다”고 말했다.
외국인 감독의 V리그에서의 성적 역시 나쁘지 않았다. 필립 블랑 감독(프랑스)은 현대캐피탈의 지휘봉을 쥔 지 1년 만에 구단 역사상 첫 트레블(코보컵·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을 달성했다. 세 시즌 동안 흥국생명에 머문 아본단자 감독은 이번 시즌 통합 우승을 포함해 2022∼2023 정규리그 우승 등을 이끌었다. 2024∼2025시즌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6팀 중 4팀(남자부 대한항공·케이비손보·현대캐피탈, 여자부 흥국생명)이 봄배구에 진출했다.
2024∼2025시즌에는 20년 V리그 역사상 가장 많은 6명의 외국인 감독(남자부 5명·여자부 1명)이 V리그를 누볐다. 남자부 최하위를 기록한 오케이(OK)저축은행이 오기노 마사지 감독(일본)을 사실상 경질해 다음 시즌에는 5명으로 줄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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