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보다 못해” 누리꾼 지적에…머스크 “삼성도 훌륭한 회사”

박종오 기자 2025. 7. 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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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삼성전자를 공개적으로 두둔하고 나섰다.

미국 최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는 삼성전자 미국 공장에 약 23조원 규모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를 주문한 상태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27일 자신의 엑스를 통해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새 공장에 자율주행 등을 위한 반도체 칩을 독점 주문한 사실을 깜짝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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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미디어 X서 답변
일론 머스크 미국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로이터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한국 삼성전자를 공개적으로 두둔하고 나섰다. 미국 최대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는 삼성전자 미국 공장에 약 23조원 규모 인공지능(AI) 반도체 제조를 주문한 상태다.

머스크는 29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다른 이용자들의 삼성 관련 질문에 대답했다. 한 이용자가 “삼성은 그들이 무엇에 사인했는지 전혀 모른다”고 지적하자, 머스크는 “그들은 안다”며 “나는 실제 파트너십 논의를 위해 삼성 회장 및 고위 경영진과 화상 통화를 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훌륭한 성과를 위해 양사의 강점을 이용할 것”이라고도 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삼성전자가 칩 제조 기술에서 티에스엠시(TSMC·반도체 수탁 생산 글로벌 1위인 대만 회사)보다 뒤처져 있다”면서 “삼성전자가 테슬라의 AI6(최첨단 인공지능 칩) 칩에 적용되는 새로운 2나노미터 기술을 실현할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적었다. 삼성전자의 경쟁자인 티에스엠시를 콕 짚어 거론하며 삼성의 기술력을 낮춰본 것이다. 그러나 머스크는 “티에스엠시와 삼성 둘 다 훌륭한 회사들”이라며 “그들과 함께 일하는 것은 영광이다”라고 했다.

머스크는 앞서 지난 27일 자신의 엑스를 통해 삼성전자의 미국 텍사스 새 공장에 자율주행 등을 위한 반도체 칩을 독점 주문한 사실을 깜짝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삼성 반도체) 공장이 내 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며 “진전 속도를 올리기 위해 직접 생산 라인을 둘러볼 것”이라고 했다. 반도체 칩 생산 현장에 직접 뛰어들어 안정적인 양산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박종오 기자 pjo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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