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들면 금보다 귀한 게 근육…"앙상해진 종아리 내버려두면 안 돼요."
【 앵커멘트 】 30대부터 근육량은 10년마다 15% 줄고, 60대가 되면 30%가 줄어, 나이가 들면 근육이 사라진다고 하죠. 특히 수술을 받아 병원에 누워 있거나 깁스를 했었다면 재활을 위한 운동은 필수입니다. 근육이 줄면 관절이 금방 망가지는 탓입니다. 노화에 따른 근육감소 신호도 무시하면 안 됩니다. 최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무중력 러닝머신 위를 걸으며 운동에 한창인 74세 최경숙 할머니.
2년 전 수술을 받느라 두 달 정도 병원 신세를 졌는데 그 후 극심한 근육 감소를 경험했습니다.
▶ 인터뷰 : 최경숙 / 74세 - "완전히 하체 근육이 빠진 것을 느꼈어요. 다리 종아리가 아주 가늘어지고, 퇴원하고 나서 걸음을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어요."
2년 전 모습입니다.
왼쪽 허벅지 앞 근육이 없어 왼쪽 무릎뼈가 오른쪽보다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몸의 균형도 무너져 왼쪽 골반과 발목이 위로 올라갔습니다.
▶ 인터뷰 : 김승연 / 재활의학과 전문의 - "근육이 부족해지면 그 근육 주변 관절로 부하가 더 많이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돼요. 우리 몸의 체중을 지탱하는 데 있어서 관절과 근육 여러 가지 요소들이 같이 일을 하게 되는데…."
걷는 속도가 느려지고, 난간을 잡지 않고 계단을 내려가기 어렵거나, 병뚜껑을 돌려 따는 게 어렵다면 근육량이 줄었다는 신호입니다.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근력 운동도 장기간 꾸준히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환 / 운동처방사 - "엉덩이와 벽을 밀면서 올라오십니다."
몸무게 1㎏당 1g의 단백질과 근육 합성을 촉진하는 비타민D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 cem@mbn.co.kr ]
영상취재 : 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래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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