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벗은 것" vs "일부러 벗어"…윤석열 '수의 논란' 진실 게임
【 앵커멘트 】 지난 1일, 김건희 특검에서 진행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첫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됐습니다.
이를 두고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속옷 차림으로 버티며 영장 집행을 거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었는데요.
이에 윤 전 대통령 측은 특검팀의 설명이 사실과 다른 전 대통령 망신주기라며 반발했고, 특검팀도 재차 입장을 밝히며 진실공방이 이어졌습니다.
최희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직접 서울구치소에 방문했던 민중기 특별검사팀.
하지만, 영장 집행은 특검팀이 구치소 도착한 후 약 2시간여 만에 중단됐습니다.
이를 두고 특검팀은 당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수의를 벗으며 저항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오정희 / 특별검사보 (지난 1일) - "피의자는 수의도 입지 않은 채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체포에 완강하게 거부…."
이에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은 오늘(4일) 입장문을 내고 정면 반박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수의를 입고 있던 상태에서 특검팀 요청을 받은 뒤 거부했었다"며 "이후 특검팀이 물러나자 더워서 잠시 수의를 벗은 건데 다시 특검팀이 기습적으로 온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자 특검팀도 다시 재반박에 나섰습니다.
특검팀은 오늘 브리핑에서 "특검팀이 볼 땐 누운 상태로 완강히 저항한 게 맞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구치소에서 전달받은 의견도 같았다"고 설명하며 기존의 입장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2차 체포영장 집행 날짜는 아직 미정인 상황입니다.
특검팀은 영장 기한(오는 7일) 내에 체포에 실패할 경우 영장을 재청구해 집행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whitepaper.choi@mbn.co.kr]
영상편집: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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