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반도체 전망 긍정적" 선회…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상향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업종에 대해 부정적 전망을 고수했던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장기적 관점에서 더 긍정적 전망을 갖게 됐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올렸습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18일자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6만5천원에서 7만원으로, SK하이닉스는 15만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SK하이닉스보다는 삼성전자를 더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비중확대'(OW), SK하이닉스에는 비중유지(EW)를 제시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솔직히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쳤다고 말할 상황은 아니지만 시장은 빠르게 '계곡'(the valley·침체 상황의 비유) 너머를 보고 있다. 우리는 2026년까지 더 장기적인 관점을 갖고 더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전문 D램보다는 낸드(NAND)가 낫다고 보며, 일반 DDR5를 HBM(고대역메모리)보다 선호한다"며 "큰 보상을 위해서는 대가가 필요하며 반도체 투자에서 이익을 내려면 불확실성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이어 D램 재고 등 지표에서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지만 미국의 소비자 심리가 최근 눈에 띄게 악화했고 회사들이 구매 전망치를 제시하는 것을 꺼리고 있어 전반적인 테크 업종 수요가 완전히 회복됐다고 단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작년 9월 '반도체 업황에 겨울이 닥친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내고 메모리 과잉 공급의 위험성을 부각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크게 떨어지는 계기를 만든 바 있습니다.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열심히 했는데 빚만 1억…폐업도 어렵다 사장님 '절규'
- "홈플러스 상품권 팔지마" 번개장터, 중고거래 제한
- 이복현 "다주택자 갭투자 주담대 눈여겨 보고 있다"
- 카페 얼음서 세균이…식약처, 2곳 적발
- 정부 "의대생 미복귀시 편입학 허용은 대학 자율"
- 323억 받은 재계 총수 연봉킹은 누구?
- '이번 주말이 막차'…강남3구·용산까지 토허제로 묶였다
- "여기서 비교하고 가입하세요" 금융위, 자동차보험 비교·추천서비스 2.0 출시
- 美 "상호관세, 국가별로 다르게"…한국은?
- 모건스탠리 "반도체 전망 긍정적" 선회…삼성전자·SK하이닉스 목표가 상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