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에겐 왜 혜안 가진 배용준 같은 브라더가 없을까?[스타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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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미성년자 시절 교제 여부다.
김새론 부모는 망인이 된 딸의 한을 풀어주겠다는 것이고 김수현은 그런 적 없다며 부인한다.
현재까지 김수현과의 추억을 기록해뒀다는 분홍색 다이어리가 유일한 스모킹 건인데 이것만으로 둘 관계를 단정하기엔 2% 부족하다.
자동차 접촉 사고도 먼저 사과하면 멋지지만, 과실을 인정한 것이 돼 보험료 인상 같은 금전적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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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범석 기자]
관건은 미성년자 시절 교제 여부다. 김새론 부모는 망인이 된 딸의 한을 풀어주겠다는 것이고 김수현은 그런 적 없다며 부인한다. 그런데 이는 둘만 아는 사생활 영역인데다 한쪽은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상태. 현재까지 김수현과의 추억을 기록해뒀다는 분홍색 다이어리가 유일한 스모킹 건인데 이것만으로 둘 관계를 단정하기엔 2% 부족하다.
여론은 압도적으로 김새론 편이다. 일단 애석하게 유명을 달리한데다 김수현의 입장이 번복되며 신빙성이 떨어진 게 결정적이다. 빼박 사진이 나오고 나서야 교제 시기를 특정해 발표한 것이 대중의 상상력을 부추긴 측면이 있다. 해명이나 사과가 전제돼야 함에도 이를 건너뛰는 과감함까지 보였다. 김새론이 사용한 세 대의 아이폰은 이제 황금폰, 판도라 상자가 됐다. 앞으로 뭐가 더 나올까?
질타를 받는 김수현 쪽도 설거지 사진을 기점으로 도를 넘었다고 판단한 듯싶다. 아니면 말고 식의 마녀사냥에 더는 당할 수 없다는 억울함과 위기의식일 것이다. 백방으로 김새론의 지인들을 수소문해 사망 전 행적을 알아봤고 어느 정도 성과가 있었던 것 같다. 유족을 자극하지 않으려면 이를 모두 공개할 순 없겠지만 적어도 김새론의 비극이 골드메달의 채무 독촉 때문만은 아니라는 걸 보여주고 대중의 재평가를 받아보자는 전략으로 읽힌다.
당장 유튜버 이진호가 생전 김새론과 전 소속사 이사의 결혼 관련 통화 내용을 폭로했다. 경찰 수사를 앞둔데다 가로세로연구소와 각을 세우고 있는 만큼 더 물러날 곳 없다는 절박함이 감지됐다. 예상했듯 방송 후 역풍이 거세지만, 가세연에 자료를 준 유족과 뭐가 다르냐는 중립 기어 의견도 일부 눈에 띈다. 하지만 판을 뒤집기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김수현 측은 진정성 있는 사과 준비와 함께 위기 대응팀이 찾아낸 김새론의 주요 행적 일부를 공개할 모양이다. 여기엔 김새론이 골드메달 소속일 때도 손목 자해를 시도했다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는 전언이다. 음주운전으로 방출되기 전에도 극심한 우울증과 충동 장애를 겪었다는 얘기다.
망인에게 이렇게까지 해야 할까 반론이 만만치 않을 것이다. 깨끗이 인정하고 진정성 있게 사과하는 게 뭐 그리 어렵냐고 하지만 세상일이 그렇게 간단치 않다는 게 문제다. 자동차 접촉 사고도 먼저 사과하면 멋지지만, 과실을 인정한 것이 돼 보험료 인상 같은 금전적 손실을 감수해야 한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분쟁의 과실 비율이 10대0이라면 아마 변호사들은 모두 아사할 것이다.
김수현과 골드메달은 얼핏 보면 한 몸 같지만 서로 생존과 지속 가능함을 위해 가야 할 길이 조금 다르다. 김수현은 무엇보다 사법 리스크에서 자유로워야 하며, 골드메달은 그런 김수현의 상품성을 보존해야만 존속할 수 있는 사업장이다. 그렇다 보니 서로 해법이 꼬이고 내용증명, 미성년자 프레임에 갇혀 골든타임을 놓친 측면도 있다.
이제 와서 미성년자일 때 사귀었지만 손만 잡았다고 할 수 없고, 자신의 선택적 기억을 믿어달라고 대중에게 항변할 수도 없는 노릇. 사회 통념만큼 무서운 게 없기 때문이다. 만일 김수현이 내키지 않더라도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어머니, 내용증명은 신경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마디만 했더라면 이런 지옥도가 펼쳐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에게 키이스트 배용준 같은 몇 수 앞을 내다보는 브라더가 없다는 게 아쉽다.
뉴스엔 김범석 bskim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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