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개월 만에 드디어…개미들 '환호' 터진 이유

신민경 2025. 3. 20.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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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6만원선을 회복했다.

주가가 장중 '6만전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31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1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500원(2.56%) 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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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기쁨의 눈물'
5개월 만에 6만전자 회복
/사진=최혁 기자

"드디어 6만전자… 반가워서 눈물이 나네요." (종목토론방)

삼성전자가 6만원선을 회복했다. 주가가 장중 '6만전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31일 이후 5개월여 만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16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날 대비 1500원(2.56%) 오른 6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이날 한때 6만300원까지 올랐다.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간)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발간하고 삼성전자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높였다.

특히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를 SK하이닉스 대비 더 선호하는 종목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에서 "실상 반도체 산업이 바닥을 쳤다고 말할 상황은 아니지만 시장은 빠르게 '계곡'(침체 상황 비유) 너머로 시선을 옮기고 있다"며 "2026년까지 더 장기적 관점을 갖고 보다 긍정적 전망을 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문 D램보단 낸드(NAND)가 낫다고 보며, 일반 DDR5를 HBM(고대역메모리)보다 선호한다"며 "큰 보상을 위해서는 대가가 필요하며 반도체 투자에서 이익을 내려면 불확실성을 감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국 반도체주(株)에 대한 비관을 고수해 온 기존 입장을 선회한 것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9월 '반도체 업황에 겨울이 온다'는 취지의 보고서를 내고 메모리 과잉 공급 위험성을 강조한 바 있는데, 이는 당시 국내 반도체주 주가를 떨어트리는 계기가 됐다.

국내 증권가도 낙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날 차용호 LS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는 밴드 최하단에 있어 주가 하락 위험이 제한적"이라며 "레거시 반등에 따른 레버리지 효과 기대감이 더 가열된다면, 8만원까지도 반등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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