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尹 복귀 시 2차 계엄 가능성 있다’ 55.1%-미디어토마토

임정환 기자 2025. 3. 20.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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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할 경우 '2차 계엄' 선포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여론조사 응답자가 55.1%로 나타났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총 10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복귀 시 2차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5.1%가 '가능성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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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지지도’ 민주당 44.9%·국민의힘 37.5%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월 4일 새벽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회 계엄해제령 관련해 담화문을 발표하는 모습. YTN 생중계 캡처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으로 윤석열 대통령이 업무에 복귀할 경우 ‘2차 계엄’ 선포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 여론조사 응답자가 55.1%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 60% 이상이 2차 계엄 가능성을 전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17~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총 103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 복귀 시 2차 비상계엄 선포 가능성’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5.1%가 ‘가능성 있다’고 답했다. ‘가능성 없다’는 40.3%이고, ‘잘 모름’은 4.6%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하까지는 절반 이상이 윤 대통령이 복귀할 경우 2차 비상계엄을 선포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40대에선 70% 이상이 추가 계엄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선 절반가량이 2차 계엄 가능성이 없다고 전망했다.

정치 성향별로 중도층에선 62.9%가 ‘계엄 가능성 있다’고 답했다. 보수층에서는 30.5% 가 계엄 가능성이 있다고 봤으며, 진보층에서는 80.4%가 계엄 가능성을 전망했다.

같은 조사에서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44.9%, 국민의힘 37.5%으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보다 7.3%포인트 상승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율은 5.9%포인트 하락했다. 그외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1.7%, 진보당 0.7%로 조사됐다.

‘누가 범진보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6.9%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목했다. 이어 김부겸 전 국무총리 7.5%, 김동연 경기지사 6.2%, 김경수 전 경남지사 4.2%, 김두관 전 민주당 의원 3.2%, 이광재 전 강원지사 1.7% 순이었다.

‘누가 범보수 진영의 차기 대선주자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22.1%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목했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11.0%),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9.2%)가 뒤를 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8.7%), 홍준표 대구시장(6.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3.6%),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2.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 응답률은 4.4%로 집계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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