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잠 못자고 ‘尹 파면’ 외치는데”…대학생들, 헌재 선고 촉구 ‘삼보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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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기일 지정이 미뤄지는 가운데 전국 대학생들이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윤석열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시국회의)는 20일 오전 10시쯤 경복궁 인근에서 진행한 '윤석열 만장일치 파면촉구를 위한 경복궁-헌법재판소 대학생 삼보일배'에서 "헌재는 윤석열을 지금 당장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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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박선우 객원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기일 지정이 미뤄지는 가운데 전국 대학생들이 윤 대통령의 신속한 파면을 촉구하는 '삼보일배'를 진행했다.
윤석열퇴진 전국 대학생 시국회의(시국회의)는 20일 오전 10시쯤 경복궁 인근에서 진행한 '윤석열 만장일치 파면촉구를 위한 경복궁-헌법재판소 대학생 삼보일배'에서 "헌재는 윤석열을 지금 당장 파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삼보일배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서울대학교, 고려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 각 소속 대학 점퍼에 "윤석열을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헌재는 지금 당장 선고하라" 등 문구가 적힌 피켓을 부착했다. 삼보일배 행렬 뒤엔 "내란수괴 윤석열, 지금 당장 파면하라", "민주주의 지켜내자", "주문. 피청구인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한다" 등 문구가 적힌 플랜카드와 손팻말을 든 학생들이 뒤따랐다.
고려대 소속인 노민혁 시국회의 대표는 "대학생들과 시민은 잠 못자고 밥 걸러가면서 '윤석열 파면'을 외치는데 헌재는 왜 이렇게 시간을 끄는가"라면서 "실망이고 실망이다. 헌재는 당장 오늘이라도 탄핵심판 선고기일을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삼보일배 행렬은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광화문역 삼거리와 동십자각을 지나 서울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 출구로 향했다. 일부 시민들은 "대학생 힘내라" 등 격려의 말을 건넨 반면 유튜버로 추정되는 인물이 삼보일배 행렬을 겨냥해 욕설을 하는 등의 소란도 일었다.
시국회의의 삼보일배 행렬은 이날 오후 12시10분쯤 안국역에 도착해 "헌재는 지금 당장 선고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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