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선고 지연에 광주 5·18민주광장 시민들 "하루 빨리 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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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면서 광주 시민들이 5·18민주광장에 모여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2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제19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시민들은 '윤석열 즉각파면', '새봄에는 새나라로'가 적힌 피켓을 들고 "광주가 요구한다.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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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이승현 기자 =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지연되면서 광주 시민들이 5·18민주광장에 모여 조속한 파면을 촉구했다.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 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22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제19차 광주시민총궐기대회'를 열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 임택 동구청장, 김병내 남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이정선 광주시 교육감을 비롯해 시민들이 모이면서 주최 측은 200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추산했다.
대통령 즉각 파면을 희망하는 '파면' 플래시몹으로 문을 연 대회는 개회선언과 발언, 공연, 현장 인터뷰 순서로 진행됐다.
시민들은 '윤석열 즉각파면', '새봄에는 새나라로'가 적힌 피켓을 들고 "광주가 요구한다. 윤석열을 파면하라"고 외쳤다.
5·18 청문회에서 처음으로 헬기 사격을 폭로했던 고 조비오 신부의 조카인 조영대 신부는 "절차 상의 문제를 가지고 지리멸렬하게 늦어지고 있는 헌법재판소의 재판 앞에 내란 스트레스 뿐 아니라 헌재 스트레스까지 쌓이고 있다. 멀미가 날 지경"이라고 말했다.
조 신부는 헌법재판소를 향해 "극도의 불안과 혼란에서 우리 국민을 구해주시라"면서 "내란의 비헌법성과 그로 인해 국민이 겪어야 하는 너무나 힘든 현실을 생각해 절차 문제에 얽매이지 말고 양심과 현실의 심각성을 고려해 어서 빨리 정의의 판결을 내려주기를 간곡히 바란다"고 촉구했다.
자신을 조선대학교 병원 간호사라고 밝힌 한 시민은 "대통령이 만들어 놓은 의정 갈등으로 시민들의 건강권과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아픈 국민들이 안전하게 치료받아야 할 안식처가 사라지고 무분별한 진료 축소에 환잔들은 수많은 의료사고에 노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광주 상급 종합병원인 조선대, 전남대병원은 지역 의료에서 심장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지만 병동 하나를 폐쇄해 의사 인력을 대신할 간호사를 빼가는 상황까지 일어나고 있다"며 "함께 힘을 모아 대통령을 파면시키고 아프지 않게 살 권리를 누리는 세상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pepp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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