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live] 유럽 커리어 첫 ‘10골’ 오현규...“두 형들보다 나은 점? 스피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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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주전 경쟁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셀틱을 떠나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는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순도 높은 득점력을 선보이며 유럽 진출 이후 첫 두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유럽 진출 이후 첫 두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는데?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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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고양)]
오현규가 주전 경쟁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오만과 맞붙는다. 이후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가진다. 한국은 4승 2무(승점 14)로 조 1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2연전 승리를 통해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는 홍명보호. 중요도가 높은 경기인 만큼 최정예 멤버들을 모두 소집했다. ‘캡틴’ 손흥민을 필두로 이강인, 이재성 등 주요 유럽파들이 이름을 올렸고 김천 상무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동헌, 조현택이 새롭게 발탁됐다.
벨기에 무대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오현규도 이번 3월 소집 명단에 포함됐다. 올 시즌을 앞두고 셀틱을 떠나 헹크로 이적한 오현규는 제한된 출전 시간에도 순도 높은 득점력을 선보이며 유럽 진출 이후 첫 두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다. 올 시즌 현재까지 기록은 32경기 10골 2도움.
훈련 전 취재진 앞에 선 오현규는 올 시즌 활약에 대해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뛰는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한다. 항상 마음을 비우고 뛰다 보니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속도에 자신이 있다. 역습이나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상황에서는 조금 더 날카롭게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주전 경쟁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현규 일문일답 전문]
-머리를 많이 기른 것 같은데?
다들 호텔에 처음 도착하자마자 그런 이야기를 하셨다. 그 말인즉슨 머리를 자리라는 이야기 아닌가(웃음), 빨리 자르도록 하겠다.
-올 시즌 경기력이 좋은데?
마음을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뛰는 시간은 중요하지 않다. 공격수는 골을 넣어야 한다. 항상 마음을 비우고 뛰다 보니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주민규·오세훈과 비교했을 때 자신의 장점?
속도다. 역습이나 수비 뒷공간으로 파고드는 상황에서는 조금 더 날카롭게 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소집 전에 부상이 있었는데?
사실 큰 부상은 아니었다. 하루 이틀 정도 쉬고 다시 운동을 했다. 몸상태는 100%다.
-유럽 진출 이후 첫 두자릿 수 득점에 성공했는데?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다고 생각이 드는데 어느 상황 속에서나 성실하게 준비했던 부분들이 나온 것 같다.
-직접 느껴본 벨기에 리그?
재능 있는 선수들이 너무 많다. 팀 동료들과 함께 축구를 하면서 나이에 상관없이 계속 성장하는 것 같다. 이런 부분들이 중요하다.
-리그 우승 가능성도 있는데?
지금 팀이 선두에 있는 상황이고 우승을 한다면 다음 시즌에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게 된다. 셀틱에서도 챔피언스리그를 뛰어봤다. 만일 가게 된다면 셀틱과 맞붙어서 이만큼 성장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나에게는 정말 큰 동기부여다.
-후배 양현준의 활약?
자랑스럽다. (양)현준이가 얼마나 힘든 상황에 있었는지 나도 알고 있다. 그래도 이런 상황들을 이겨내는 모습을 보고 너무 대견하고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시차 적응에 대한 문제?
힘들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적응은 되는 느낌이라 큰 의미는 없는 것 같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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