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핀 꽃' 주민규, 오현규·오세훈 제치고 선발 출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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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오만전에 어떤 선수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할지 관심이다.
홍 감독은 이번 3월 A매치에 최전방 자원으로 주민규, 오현규, 오세훈 등 총 3명을 선발했다.
지난해 3월 당시 33세 333일의 나이로 한국 대표팀 최고령 발탁 기록을 새로 쓴 주민규는 태국과의 3차전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A매치 최고령 데뷔(만 33세 343일)까지 경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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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체' 오만, 수비적인 운영 예상
승리 위해 공격진 활약 중요해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을 이끄는 홍명보 감독이 오만전에 어떤 선수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할지 관심이다.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오현규(헹크) 그리고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이 경쟁한다.
홍명보호는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를 갖는다.
오는 25일에는 같은 시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8차전을 치른다.
4승2무의 무패로 B조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한국이 3월 A매치에서 모두 승리하면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의 승리에 무게가 실린다.
FIFA 랭킹에서 한국(23위)이 오만(80위)보다 우위를 점하는 것뿐 아니라, 선수 구성에서도 더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까닭이다.
이에 오만은 승점 1(무승부)을 획득하기 위해 수비적인 운영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
홍명보 감독도 경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상대는 롱볼(전술)을 (구사)할 거로 예상한다"며 선수비 후역습을 점쳤다.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이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상대 롱볼에 대한 한국 수비진의 공중볼 대비도 중요하지만, 내려앉은 상대 수비를 뚫는 것이 승리를 향한 당면 과제다.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유럽 빅 리그에서 활약 중인 2선들과 최근 경기력이 좋은 최전방 자원들이 좋은 호흡을 보인다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홍 감독은 이번 3월 A매치에 최전방 자원으로 주민규, 오현규, 오세훈 등 총 3명을 선발했다.
이들 중 가장 골 감각이 좋은 건 주민규다.
주민규는 프로축구 K리그1 개막 후 5경기에서 5골을 기록했다. 경기당 1골이라는 남다른 득점력을 자랑 중이다.
24세인 오현규, 26세인 오세훈 등 젊은 선수들과 달리 35세로 나이가 많다는 단점은 있다.
태극마크도 30대를 넘기고 처음 달았다. 이에 '늦게 핀 꽃'으로 통한다.
지난해 3월 당시 33세 333일의 나이로 한국 대표팀 최고령 발탁 기록을 새로 쓴 주민규는 태국과의 3차전 홈 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A매치 최고령 데뷔(만 33세 343일)까지 경신한 바 있다.
나이가 많은 선수인 탓에 깜짝 발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꾸준한 활약으로 계속 대표팀에 승선하고 있다.
주민규는 오만을 상대로 좋은 기억도 있다.
지난해 9월 원정으로 치른 오만전에서 팀이 2-1로 앞서던 후반 56분 쐐기골을 넣으며 3-1 완승에 기여한 바 있다.
골 감각이 가장 좋은 상태에서 득점한 기억이 있는 팀을 만나기에 선발 가능성이 충분하다.
물론 벨기에 프로축구 주필러리그 헹크에서 로테이션 자원으로 출전 때마다 좋은 활약을 보인 오현규나, 득점은 없지만 공중볼에서 홍 감독의 인정을 받은 오세훈의 선발 출격도 기대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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