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탄핵심판 선고 앞둔 정부, '전문성' 없는 기관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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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성무(경남 창원성산)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현 정부가 공공기관장 등 임명에 '전문성'이 부재한 인물을 선택하고 있다고 21일 지적했다.
산업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지난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란 상태에서 윤석열정부의 측근 챙기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3일 불법 계엄 이후 내란상태로 정통성을 상실한 정부가 국정을 책임지기는커녕 측근 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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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인사 공고, 작년 12월까지 3건→올해 2월까지 53건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성무(경남 창원성산)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임박한 가운데 현 정부가 공공기관장 등 임명에 '전문성'이 부재한 인물을 선택하고 있다고 21일 지적했다.
경남 거제에서 지난 20일 열린 민주당 변광용 거제시장후보 출정식에 참석한 이후 허 의원은 "전문성이 부족한 인물을 공기관 수장에 앉히려는 의도는 대선 기간 캠프에서 공신들에게 자리를 나눠주기 위한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꼬집었다.
중소기업벤처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가 50%의 지분을 갖고 있는 공영홈쇼핑의 경우, 최근 공고를 내고 대표이사 모집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19대 새누리당 국회의원 출신인 이종훈(경기 분당갑) 전 의원과 60대 후반 검찰 출신 인물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유통업계 이력이 전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전 의원은 친 유승민계로 알려져 있으며 문재인정부 당시 고용노동부 장관직을 제안받았으나 고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도 지난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란 상태에서 윤석열정부의 측근 챙기기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해 12월3일 불법 계엄 이후 내란상태로 정통성을 상실한 정부가 국정을 책임지기는커녕 측근 챙기기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2월까지 공공기관 인사 공고는 3건에 그쳤지만 올해 2월20일까지 53건이 공고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기관의 인사에서 이런 현상은 두드러졌다.
지난해 11월 한국남동발전사장으로 강기윤(창원 성산)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앞서 10월에는 한국남동발전 상임감사로 같은 당 백상원 전 경남도의원이 임명됐다.
지난 1월20일 임명된 한국석유관리원 최춘식 원장은 국민의힘 전 의원 출신이며 국민의힘 중앙연수원장을 지냈다. 2월5일 취임한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 이주수 대표이사는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을 거쳤고 윤석열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다.
또 2월28일 취임한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은 윤석열 대선 캠프 특별고문을 맡았고 국민의힘 지역 당협위원장 출신이다. 한국벤처투자 상임감사에는 윤석열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이 임명됐고, 공영홈쇼핑 상임감사에는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출신이 임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k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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