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과 책임감 강조’ 손흥민, “실망하게 해드리면 안 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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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첫 A매치를 앞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책임감을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안방 경기를 치른다.
손흥민은 올해 처음 만나는 팬들 앞에서 책임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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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올해 팬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 책임감 커"
3월 A매치 2연전 모두 뛰면 최다 출전 공동 3위로
"개인 기록보다는 받았던 걸 돌려드리는 게 우선"
[고양=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5년 첫 A매치를 앞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책임감을 강조했다.
경기를 하루 앞두고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손흥민은 홍 감독과 함께 선수단 대표로 참석했다.
손흥민은 올해 처음 만나는 팬들 앞에서 책임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올해 첫 경기를 앞두고 팬들의 기대가 클 것”이라며 “선수들 역시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가득 차 있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마음가짐이 경기장에서도 나오는 게 중요하다며 “첫 단추가 중요하다는 말처럼 올해 첫 시작을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현재 한국(승점 14)은 4승 2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만-요르단으로 이어지는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손흥민은 본선 진출에 유리한 상황을 만든 선수들이 칭찬받아야 한다며 “2경기가 정말 중요하지만 축구하면서 단 한 번도 다음 경기를 먼저 생각해 본 적은 없다”고 오만전에 집중했다.
손흥민은 인터뷰의 마무리에도 팬들을 언급했다. 그는 “소속팀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는 만큼 한국 팬을 만날 때마다 많은 에너지를 받는다”며 “내일도 많은 팬들이 오셔서 응원해 주실 텐데 실망하게 해드리면 안 되잖아요”라고 웃었다. 그는 “선수들과 잘 소통해서 재밌는 경기, 좋은 결과 보실 수 있게 잘 준비하겠다”며 올해 팬들과의 첫 만남을 웃음으로 채우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이번 A매치 2연전에서 새로운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A매치 131경기 51골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2경기 모두 나서면 이운재 베트남 대표팀 코치와 함께 한국 남자 A매치 최다 출전 부문 공동 3위에 오른다. 최다 득점 부문에서는 1위 차범근(58득점) 전 감독과의 격차 좁히기를 노린다.
그러면서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기록보다는 받았던 걸 할 수 있는 선에서 돌려드리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80위인 오만에 비해 객관적인 전력이 앞선다. 이번 월드컵 3차 예선에서도 한국이 조 1위, 오만은 4위에 머물러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5승 1패로 한국이 우위다. 지난해 9월 10일 원정 경기에서도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손흥민,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의 연속 골로 3-1 승리를 챙겼다. 유일한 패배는 ‘오만 쇼크’로 불린 2003년 10월 21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예선으로 당시 원정에서 1-3으로 졌다.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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