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이 전한 홍명보호 분위기 "선수들 책임감 가득 차 있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호가 2025년 첫 출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양=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선수들도 책임감으로 가득 차 있다"
홍명보호가 2025년 첫 출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대표팀의 분위기를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을 치른다.
이번 오만전은 올해 홍명보호의 첫 경기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홈경기인 만큼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크다.
한국은 홈팬들의 응원에 힘을 받아 오만을 꺾고 2025년을 기분 좋게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대회 하루 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어제 선수들이 모두 합류해서 한 팀이 됐다. 올해 첫 경기인 만큼 많은 축구팬들이 기대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좋은 경기를 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가득 차 있다"며 "첫 단추가 제일 중요하다는 것처럼 올해 첫 경기를 잘 시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오만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현재 3차 예선 B조에서 4승2무(승점 14)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번 오만전(20일)과 요르단전(25일)에서 모두 승리한다면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 지을 수도 있다.
다만 손흥민은 당장에 있을 오만전에 집중했다. 그는 "단 한 번도 다음 경기를 먼저 생각한 적은 없다"며 "모든 선수들이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 이런 부분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손흥민은 A매치 131경기에 출전해 51골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A매치 3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 자연스럽게 손흥민의 A매치 출전 기록과 득점 기록 행진에 대한 관심이 크다.
다만 손흥민은 자신보다 팀을 더 강조했다. 그는 "개인적인 것에는 하나도 감흥이 없다. 이런 것을 이루는 데 함께 한 동료, 감독님,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가 없었다면 내가 이렇게 오래 대표팀 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받았던 것을 돌려드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손흥민은 또 "토트넘에서도 많은 애정을 갖고 한 가지 목표를 위해 달리는 것처럼, 대표팀은 항상 꿈 같은 곳"이라면서 "그런 마음은 대표팀에 올 때마다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고, 잘해야 한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도 어릴 적 꿈이지만,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 것은 꿈보다 더 큰 것이다. 대표팀은 내게 그런 소중한 자리라고 항상 생각한다"며 "이번에도 소중함을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새로 대표팀에 들어온 선수들에 대한 조언도 전했다. 그는 "항상 처음 (대표팀에) 들어오는 선수들을 보면 내가 처음 들어왔을 때를 생각하게 된다"며 "너무 쑥스러워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그로 인해 자신의 플레이가 안 나오면 팀도, 자신도 손해다. 대표팀은 지금 현재 가장 축구를 잘하고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힘을 합쳐 목표를 이루기 위해 오는 자리다. 내가 꿈꾸던 기회를 쑥스러움과 숫기 없는 모습으로 기회를 날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좋은 찬스를 만들고 득점을 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역할이다.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소속팀에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만큼, 한국에서 팬들을 볼 때마다 기쁘고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며 "너무나 감사하고 팬들을 실망시켜서는 안된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잘 나눠서 축구팬들도 재밌는 경기 보실 수 있게, 좋은 결과 재밌는 축구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