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 복귀 움직임…연세대·고려대 절반 복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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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고려대 등 5개 의대의 의대생 복귀 등록 기한이 지난 21일로 마무리된 가운데 연세대 의대생 절반 이상이 복귀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요 의대 휴학생들의 대거 복귀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고려대는 전날 오후 11시 59분 의대 등록을 마감한 가운데, 복귀율이 연세대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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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는 복귀 시한 마지막날에도 홈페이지에 긴급 안내문을 올려 21일까지 복학 신청하지 않으면 제적하겠다고 공지했다.
고려대는 전날 오후 11시 59분 의대 등록을 마감한 가운데, 복귀율이 연세대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고려대는 미등록한 학생을 학칙대로 제적할지를 두고는 내부적으로 논의를 더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육부와 각 대학들은 복귀자 규모를 공개하지 않기로해 고려대는 정확한 인원을 밝히지 않았다. 같은 날 복귀 시한이 도래한 경북대,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의 의대생 등록·복학 신청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경북대도 전날 오후 11시 59분까지 관련 전산망을 열어두고 학생들이 복학 신청을 받았다. 경북대는 학생들의 복귀를 독려하고자 이날 오전 예과생을 대상으로 긴급 간담회도 개최했다.
허영우 경북대 총장은 지난 13일 학생들에게 보낸 가정통신문에서 “지난해 2학기 말(2025년 2월 28일)로 휴학 기간이 종료된 사람은 21일까지 복귀해야 한다”며 “질병·육아·입대로 별도 휴학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학칙에 따라 제적 처리된다”고 통보한 적 있다.
한편 전날 의대생 단체인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학생대표 공동성명을 통해 복귀하지 않는다고 선언하면서 대규모 미복귀가 점쳐졌다. 그러나 제적 등의 압박 속에서 예상보다 많은 복귀자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배운 (edu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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