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교육협의회 "의대생 합리적인 판단으로 복귀해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의교협)는 수업 거부 중인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학업 복귀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21일 의교협은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지속될 경우 내년에 2024·2025·2026학번이 동시에 교육을 받아야 하는 "전례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의교협은 "현재 우리 의학교육은 역사적인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세개 학년 이상이 한꺼번에 정상적인 교육을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학생 교육 넘어 의료 시스템에 중대 영향"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한국의학교육협의회(의교협)는 수업 거부 중인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학업 복귀를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학생 여러분이 현재 상황을 명확히 인식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 학업으로 복귀해 대한민국 의료계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강조했다.
의교협은 “현재 우리 의학교육은 역사적인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세개 학년 이상이 한꺼번에 정상적인 교육을 받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는 “학생 개개인의 교육권을 넘어 의료 시스템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정부가 2026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3058명으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의료계와 교육계의 다양한 논의를 반영한 중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는 협의회가 의대협회와 함께 2026년 정원을 증원 전 상태로 재설정하고 2027년부터 추계위원회를 통한 합리적인 정원 책정을 제안한 것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2024학번의 교육과정을 일부 조정하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되고 있다”며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지 않고 의과대학 교육이 가능하도록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의교협은 “학생 여러분이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를 생각하며 깊은 고민 끝에 행동하고 있는 점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면서도 “이제는 복귀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의대생들의 학업 복귀가 의정사태의 끝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지속적인 논의와 참여로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윤정 (yoon9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3.6조 유증폭탄에 한화에어로 '주르륵'…외인·개미는 담았다
- 뉴진스 활동 '빨간불'…法, 독자활동 금지 가처분 인용(종합)
- 블핑 제니 "최애는 바나나킥"...농심 시총 2640억 급등 '활짝'
- ‘빽다방 50cm’ 영수증 왜 그랬냐면...백종원 측 들어보니
- '이희진 부모 살해' 김다운, 母가 반납한 돈의 반전 [그해 오늘]
- 사면초가 머스크, 긴급 회의 소집…테슬라 직원들에게 한 말은
- 뉴진스, 가처분 인용에 "法 존중하지만… 이의제기할 것"[전문]
- “10년 노화 직격” 우주서 9개월 만에 폭싹 늙어버린 비행사
- 김수현·유튜버, 故 김새론 사생활 폭로→유족 법적대응…진흙탕 싸움
- ‘쿵푸킥 퇴장’ 중국, 사우디전 패배에 조 최하위…본선행 먹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