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휘성 동생 ""조의금 전액 기부…영원히 잊혀지지 않기를"

신영선 기자 2025. 3. 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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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휘성(본명 최휘성)의 유가족이 조의금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가족은 휘성의 음악이 잊히지 않도록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유가족은 장례 기간 동안 받은 조의금을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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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DB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의 유가족이 조의금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유가족은 휘성의 음악이 잊히지 않도록 지켜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휘성의 동생은 1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장례 기간 동안 많은 동료와 팬들이 찾아와 형의 마지막 길을 함께해 주셨다"며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했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을 들으며 많은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형은 쉽지 않은 감정들과 고통 속에서도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키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작품들이 영원히 잊히지 않도록 가족들이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가족은 장례 기간 동안 받은 조의금을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동생은 "전액을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할 예정이며, 전문가들과 협의해 지속 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휘성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2일 "휘성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비보를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휘성은 서울 광진구의 한 아파트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43세.

유가족은 애초 조용한 장례를 치를 계획이었으나, 많은 이들의 애도 속에 빈소를 마련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도록 했다. 휘성의 장례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14일부터 진행됐으며, 발인은 16일이었다.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으로 정해졌다.

휘성은 2002년 1집 '라이크 어 무비'로 데뷔해 '안되나요', '위드 미', '결혼까지 생각했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특히 감성 짙은 발라드로 사랑받으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전했던 그는 끝내 예정된 무대에 오르지 못한 채 팬들과 이별을 고했다. 휘성의 동생은 "형을 기억하고 사랑해 주셨던 분들께서 부담 없이 방문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많은 분들의 애정 덕분에 형이 외롭지 않게 떠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아래는 유가족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가수 휘성의 동생입니다.

지난 주말 장례 기간 동안 많은 동료와 팬분들이 오셔서 형의 마지막 가는 길을 외로울 틈 없이 꽉 채워 주셨습니다.

저희 가족들도 그에 맞는 예를 갖추려 노력하였으나 조금이나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면 아무쪼록 너그러이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형의 음악을 통해 행복했고 삶의 힘을 얻었다는 말씀들에 저 또한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또 너무 슬프고 애통해 하는 분들을 보면서 누군가를 이토록 열렬히 가슴깊이 좋아할 수 있다는 사실이 부럽기도 했습니다.

쉽게 극복해내지 못했던 여러 부정적인 감정들과 예기치 못했던 고통스러운 상황들로 많이 힘들어 하였지만 형은 노래에 대한 열정을 지켜가며 아름다운 음악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시간들을 통해 세상의 빛을 보게 된 형의 작품들이 앞으로도 영원히 잊혀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가족들이 지켜 나가겠습니다. 

 

이번 장례 기간 동안 보내주신 조의금 전부는 가수 휘성의 이름으로 사회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합니다. 이 부분은 차후 해당 분야의 전문가분들과의 협의를 통해 지속가능한 최선의 방법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저희 형을 기억해 주시고 찾아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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