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달라” 호소에 “배상” 경고… 김수현 위기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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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확대되는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 논란에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2차 내용증명 이후 김수현의 연락은 한 차례도 없었고 원래 연락되던 소속사의 다른 배우와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유족 측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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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확대되는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 논란에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고 있다. 17일 공개된 '2차 내용증명' 소식은 대중에게 깊은 충격과 함께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기자회견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다. "소속사가 1차 내용증명을 보낸 뒤 김새론은 '살려달라'는 문자를 김수현에게 보냈습니다. 김수현은 이에 대한 답으로 2차 내용증명을 보냈습니다."
이번에 발견된 2차 내용증명은 2024년 3월 25일 발송된 것으로, 유족 측에 따르면 "향후 SNS에 유사한 사진을 올리거나, 소속사 배우 중 누구와도 접촉하거나, '눈물의 여왕'이 손해를 보면 전액을 배상 처리하도록 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다. 배임죄에 해당되므로 어쩔 수 없다는 점이 언급되었지만, 실질적으로는 기한을 정해 채무 변제를 요구하는 내용이었다는 것이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2차 내용증명 이후 김수현의 연락은 한 차례도 없었고 원래 연락되던 소속사의 다른 배우와도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유족 측의 주장이다. 이는 고인이 얼마나 고립된 상황에 처했는지를 짐작케 한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15살 때부터 어린 여자애한테 혼자 살면서 왕따당해 학교도 안 다니고 남자친구는 이 세상 전부였을 텐데 굳이 저렇게까지 해서 괴롭힐 이유가 뭐였냐, 잔인하다"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 측의 해명과는 달리, 유족 측은 7억 원 변제 독촉이 실제로 있었으며 이로 인해 고인이 심각한 심적 압박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부 변호사는 "골드메달리스트에서는 그 누구도 배임 문제 때문에 회사 절차상 내용증명을 보내는 것이니 놀라지 말라는 말을 새론이에게 한 적이 없다"며 "내용증명을 받고 새론이가 회사 관계자에게 일일이 전화했지만 아무도 연락을 받지 않았으며 답변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 모든 일이 단순한 사적 관계의 갈등 뿐만 아니라, 복잡한 권력 구조 속에서 벌어진 상황이라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김새론은 미성년 시절부터 김수현과 관계를 맺었고, 그의 이종사촌이 설립한 소속사에서 일했으며, 그가 주연한 드라마의 특별 출연까지 한 상태였다. 이런 복잡한 관계 속에서 법적 문서와 채무 독촉은 단순한 비즈니스 문제를 넘어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크다.
대중은 김수현의 모순된 대응에 큰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처음에는 김새론과 사귄 적이 없다며 관계를 부인했다가, 추가 입장문에서는 '성인이 된 후에 교제했다'고 말을 바꾼 점, 그리고 내용증명은 형식상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실제로 2차 내용증명까지 발송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점 등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정확한 사실 여부는 더 밝혀져야 하겠지만, 이미 그동안의 대처로 많은 사람들이 김수현에게 깊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이다.
박지혜 기자 bjh@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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