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만세!” 70대 사망…김계리 “이것들이 인간인가” 분노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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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의 유인물을 뿌리고 분신을 시도한 70대 남성이 결국 사망했다.
윤 대통령 탄핵심판 법률대리인은 조의와 함께 이 남성을 조롱하는 이들을 향한 분노를 드러냈다.
그가 분신을 시도한 날은 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결정한 날이었다.
윤 대통령 지지자가 분신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사망으로 이어진 것은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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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정중한 위로…뜻 잘 받들겠다” 참모진 통해 애도 전달
김계리 변호사는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 7일 탄핵 정국에 분신을 시도하신 분이 끝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관련 기사) 댓글 창엔 이것들이 인간인가 싶은, 고인을 조롱하는 댓글들이 보인다”며 “악플 단 너희의 죽음도 딱 그 정도의 가치로 조롱조차 받지 못하고 그 누구도 기억하지 않는 삶이 될 것”이라고 분노했다.
이어 “고인이 외치고 싶었던 말을 올린다”며 고인이 분신 직전 뿌렸던 유인물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 전단에는 최근 탄핵 정국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등 야당을 비난하고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자인 A(79)씨는 지난 7일 오전 11시58분쯤 서울 중구 도시건축전시관 옥상에서 분신을 시도했다. 당시 그는 헌법재판소를 비판하며 윤 대통령을 지지하는 내용이 적힌 A4 전단을 뿌린 뒤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인근 화상 전문병원에서 진료 도중 지난 19일 오후 1시쯤 사망했다.
그가 분신을 시도한 날은 법원이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를 결정한 날이었다. 윤 대통령 지지자가 분신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며, 사망으로 이어진 것은 두 번째다. 앞서 지난 1월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 대통령 체포 당시 공수처가 있는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부근에서 분신을 시도한 50대 남성도 같은 달 20일에 숨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20일 A씨의 유족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서울 한 병원에 마련된 A씨의 빈소를 방문한 참모를 통해 “유가족들께 정중히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아버님 뜻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참모들은 유가족을 만나 “대통령께서 비보를 접하시고 정말 가슴 아파하셨다. 아버님께서 남기신 유서도 몇 번이나 읽어보셨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을 통해 탄핵 반대를 위한 단식 투쟁 중인 시민단체 회원들에게도 메시지를 보냈다. 윤 대통령은 “탄핵심판 결과가 아무리 중요해도, 여러분의 생명보다 소중할 수 없으니 부디 단식을 멈추시고 건강을 회복하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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