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도 중고폰 판다…최대 64만 원 싸고 A/S도 2년까지
【 앵커멘트 】 최근 스마트폰에 인공지능이나 카메라 기능이 대폭 강화되면서 가격도 거의 200만 원까지 치솟고 있죠. 소비자들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중고폰 시장에 눈을 돌리면서 삼성전자도 중고폰 판매에 나섰습니다. 정예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갤럭시 S25 울트라 169만 원, 아이폰 프로맥스 190만 원.
스마트폰 기능이 향상되면서 덩달아 가격도 급격히 뛰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유광선 / 서울 영등포구 - "좀 부담스러운 가격대라고 생각합니다. 100만 원 안쪽이면 그래도 고려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신제품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중고폰 시장도 커지고 있습니다.
급기야 삼성전자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지난해출시한 갤럭시 스마트폰 중 단순 변심으로 반품한 제품을 수십만 원 더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 스탠딩 : 정예린 / 기자 - "새 제품처럼 보이는 이 스마트폰은 사실 중고폰입니다. 마치 막 생산된 새것처럼 이렇게 봉인스티커까지 붙어 있는데, 제가 개봉해서 안을 한 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자체 품질 검사로 중고폰을 살 때 하는 기기 결함 우려를 없앴고, 새 제품처럼 2년간 A/S도 보장합니다.
중고폰을 구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판매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승선 / KT M&S 플랫폼사업팀장 - "(점포 고객 중)많게는 30% 정도 고객들이 실제 그전에 썼던 중고 휴대전화기를 판매하고 새 휴대전화기로 교체합니다."
개인 정보가 유출될까 걱정했던 과거와 달리 고객 앞에서 매입가를 책정하고, 바로 데이터를 삭제해줍니다.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일부 스마트폰 가격이 400만 원이 넘을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좀 더 똑똑한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은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예린입니다.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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