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추적] "무조건 함께" 북러…지켜보는 '복잡한 심경' 중국
【 앵커멘트 】 우리와 대치하고 있는 북한을 중심으로하는 북중러 관계, 이에 대한 한반도 영향은 정치부 주진희 기자와 좀 더 살펴보겠습니다.
【 질문 1 】 북중러의 삼각관계가 복잡미묘합니다. 사실 북중은 혈맹관계로 알려져 있는데, 언제부턴가 불편해 보였어요. 언제 쯤, 왜 입니까 ?
【 기자 】 사실 2018년 북미, 남북 대화 하기 직전, 북한은 중국과 가장 먼저 만나며 북중 관계를 대외 과시했었죠. (당시 영상)
그런데 하노이 회담 실패와 코로나를 거치면서, 북한은 중국에게 바라는 게 많지만 중국은 북한에게 얻을 게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여기에 북한의 해묵은 불신도 작용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성렬 / 부산외대 외교전공 교수 - "(불씨는) 과거 데탕트부터 시작했고요. 두 번째 사례는 90년대 한중 국교 정상화였고. 김정일도 죽을 때 '중국을 조심해라'라고 하는 비화도…."
그러나 북한이 중국에 완전히 등을 돌릴 수도 없기 때문에 조심스런 해빙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북한이 러시아라는 '돌파구'를 통해 숨통을 튼 덕분에, 중국과 냉각기를 버틴 거 같은데 북러 관계 밀착은 전쟁 때문으로 봐야겠죠 ?
【 기자 】 북러 밀월은 애초 '우크라이나' 전쟁이 계기였죠.
지금이야, 사과나 맥주까지 "무조건적 지지"를 하고 있지만, 밀월의 1차 유통기한은 전쟁이 끝날 때일 것이라는 분석이 많습니다.
▶ 인터뷰 : 장세호 / 국가안보전략연구원 국제관계연구실 연구위원 - 우크라이나 전쟁이 언제 끝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서로 기대하고 있는 공유되는 이익이 존재하는 한 앞으로 상당 기간 진화가 이어질…."
또 전문가들은 러시아 입장에서 한국은 절대 쉽게 버리기 어려운 그런 카드기 때문에, 한러 관계의 회복 정도가 북러 관계의 유통기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도 덧붙였습니다.
【 질문 3 】 그렇다면 정작, 중국과 러시아의 관계는 어떤가요. 북한을 서로 간의 교두보로 삼으려 하지 않을까요?
【 기자 】 중국과 러시아에겐 북한은 작은 이슈이고, 가장 큰 문제는 최근 미국과의 경쟁이죠.
그래서인지 시진핑과 푸틴이 최근 수차례 만나기도 했고, 중러간 인적 교류도 활발해졌다는데 저희가 현장을 가봤습니다.
▶ 인터뷰 : 김한준 / 특파원 (베이징) - "이곳은 베이징 시내 한복판에 있는 러시아 쇼핑몰입니다. 많은 중국인들이 오가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김한준 특파원이 전해온 현장을 보시면, 중국인은 물론이고 러시아인도 많이 돌아다니는 것이 보이죠. (해당 영상)
전문가들은 이런 은근한 밀착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어쩔 수 없는 '지역 경쟁자'지만, "미국이라는 공동의 적"과의 승부가 나기까진 가까워지고 싶은 사이라고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앵커멘트 】 지금까지 정치부 외교안보팀 주진희 기자였습니다. [ 주진희 기자 / 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현기혁 VJ 그 래 픽 : 전성현·이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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