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신천지 이만희가 말했다, 윤석열 은혜 갚으려 신도 10만 당원 가입"
[전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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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9월 28일 당시 국민의힘 윤석열(왼쪽), 홍준표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대선 경선 예비 후보자 4차 방송토론회에서 진행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
| ⓒ 국회사진취재단 |
26일 오후 7시30분경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렸다.
홍 전 시장은 "대구시장 재직시절인 2022년 8월경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를 경북 청도 이만희 교주 별장에서 만난 일이 있었다"며 운을 뗐다. 이어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신천지 신도 10여만명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켜 윤석열 후보를 도운 것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청구 못하게 막아 주어 그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고 했다고 적었다.
그는 "지금도 그 신도들 중 상당수는 그 당의 책임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신천지-윤석열 연계설은 종종 대두됐지만, 전언 형식이나마 교주 이만희씨의 발언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그 발언을 전한 인물이 국민의힘 측 핵심 인물이고, 이씨를 만난 시기와 장소를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점에서 신빙성이 높아 보인다.
홍 전 시장은 이어 대선 패배 이후 수습을 하지 못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그 당"이라고 지칭하면서 "신천지 외에도 유사 종교집단들이 상당수 들어와 있다고 하고, 심지어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당원들도 이중당적으로 있다고 한다"며 "당내 경선이 정상화되려면 조속히 이들을 정비해야 당내 민주주의가 정상을 되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까지 글을 올린 홍 전 시장은 약 45분 후인 오후 8시15분경 두 문장을 추가했다. "잡아떼면 된다는 생각으로 나를 모해하면 안 된다"면서 "적어도 나는 팩트가 아니면 말하지 않는다"고 적었다.
지난 2021년 11월 5일 끝난 국민의힘 20대 대선후보 경선 당시 홍준표 후보는 절반의 비중을 차지한 국민 여론조사에서 48.21%를 얻어 37.94%에 그친 윤석열 후보를 여유있게 앞섰으나, 나머지 절반 비중인 당원 투표에서 윤 후보가 무려 57.77% 압도적 과반을 차지하면서 뒤집어졌다. 당시 이 결과는 국민의힘 당원들이 오랜 기간 몸담아온 홍 후보가 아닌 입당한지 불과 몇개월 되지 않은 윤 후보를 선택한 것이어서 이변으로 평가됐다.
이후 대선 본선이 한창이던 2022년 2월 신천지가 국민의힘 경선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언론에 의해 제기됐지만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더 확인되지 못하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당시 홍 전 시장은 "(신천지 개입을) 진즉 알았다"고 했지만 "그래도 진 것은 진 것"이라며 더이상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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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 가평 신천지 평화의 궁전에서 열린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관련 기자회견을 마치고 연수원 건물로 향하고 있다. |
| ⓒ 이희훈 |
2021. 10 국힘 대선후보 경선 때 신천지의 역할을 확인하기 위해 대구시장 재직시절인 2022.8.경 신천지 교주 이만희씨를 경북 청도 이만희 교주 별장에서 만난 일이 있었다.
많은 이야기를 들었는데 지난 대선후보 경선 때 신천지 신도 10여만명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켜 윤석열 후보를 도운 것은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청구 못하게 막아 주어 그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고 했고 지금도 그 신도들 중 상당수는 그 당의 책임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모골이 송연한 순간이었지만 가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민주정당에서 나는 그걸 막을 방법을 찾지 못했다.
그 당에는 신천지 외에도 유사 종교집단들이 상당수 들어와 있다고 하고 심지어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당원들도 이중당적으로 있다고도 한다.
당내 경선이 정상화되려면 조속히 이들을 정비해야 당내 민주주의가 정상을 되찾을 거다.
(이후 추가분)
잡아떼면 된다는 생각으로 나를 모해하면 안 된다.
적어도 나는 팩트가 아니면 말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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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홍 전 시장은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신천지가 윤석열씨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
| ⓒ 홍준표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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